| '무명전설', 무명에서 유명이 되는 순간 [종합] |
| 2026. 02.25(수) 12: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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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명전설 |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무명전설-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에서 이름 없는 실력자들이 유명 가수로 거듭나는 순간을 그린다. 25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 코리아 그랜드볼룸에서 MBN 예능 프로그램 '무명전설-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이하 '무명전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우진 PD, 남진, 주현미, 조항조, 신유, 강문경, 손태진, 임한별, 양세형이 참석해 프로그램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진행은 장민호, 김대호가 맡았다. '무명전설'은 인지도로 서열을 나눈 실력자들 간의 치열한 경쟁을 그린다. 저마다의 서사를 가진 99명의 사내들은 다듬어지지 않은 날것의 감정과 절실함을 담은 무대로 유명이 되기 위한 출사표를 던진다. ◆ 트로트 오디션 판 뒤흔들 '무명전설' 김우진 PD는 프로그램 기획 의도에 대해 "현재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지만 트로트가 갖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느꼈다. 새로운 얼굴과 이야기, 스타를 보여주는 데 중점을 두고 제작하고 있다. 특히 출연자들이 울고 웃으며 전설에 오르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무명의 서사와 유명 가수의 서사를 보여주기 위해 스튜디오에 서열탑을 설치했다. 녹화하는 과정 중에 출연자들의 무대를 보지만 많이 울게 된다. 현재 출연자들에게 온전히 집중하고 있다. 그들이 만들어갈 무대와 이야기를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 PD는 프로그램 출연자 구성과 관련해 "지방 곳곳에 구인 소식이 알려지기 바라는 마음에 방송 티저만 20개를 만들었다. 수천 명의 도전자들에게 신청을 받았고 못 보던 얼굴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사람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함이었다"라며 "천 명 이상 지원자들의 영상을 제작진과 작가진이 직접 보고 의견을 나누며 선별했다"라고 짚었다. 그는 편성 전략과 관련해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라는 말이 있지 않나. 현재 예능 프로그램 '현역가왕'이 끝남과 동시에 이슈를 이어가기 위해 맞물리도록 편성을 결정했다"라며 "매기 강 감독도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트롯을 넣고 싶다' 이야기를 하지 않았나. 아시아와 전세계로 뻗어가는 K-트로 팝으로 확장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 조항조→양세형, 트롯 대가·비전문 심사 위원의 합 조항조는 "어렵고 힘들고 긴 무명 생활을 지나고 이 자리에 서게 됐다. 누구보다 그들의 서러움을 헤아리는 마음을 갖고 무명들이 꽃길을 걸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심사위원으로서의 마음가짐을 밝혔다. 그는 심사위원 참여 이유와 관련해 "타 장르의 오디션은 획일화돼 있다고 생각한다. 각 개인이 가지고 있는 무명들의 끼를 최대한 뽑아주기 위한 부분이 있다. 그들이 최대한 이 무대를 활용해서 유명으로 나아가는 자리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비 전문 분야를 심사하게 된 양세형은 "제가 평생 노래한 분들을 어떻게 평가하겠나. 하지만 연예인들이 중요한 건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거다. 대학로에서 공연을 하며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방법을 터득하게 됐다. 관객과 소통하고 호흡하는 모습을 평가하는 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 부분에 집중해 심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임한별 역시 "타 장르를 하고 있는 저는 그동안 아이돌 오디션 심사 위원으로 활약했었지만 첫 트로트 오디션의 심사를 보게 돼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나 사람 마음을 울리는 게 대중가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아이돌이라는 장르는 어느정도 정답이 있지만 트로트는 그들의 이야기가 있기에 답이 없다. 본인의 가정에 대한 이야기, 우리와 함께 활동했던 이야기를 담아 냈기에 다른 프로그램과 차별성을 갖고 있더라"라고 전했다.
◆ 김대호·장민호, 무명들의 성장 함께할 '오디션 출신' MC 김대호는 '무명전설'로 첫 오디션 MC를 맡게 됐다. 그는 "저는 2011년 MBC 창사 50주년 특별기획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 프로그램을 통해 MBC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했고 작년 2월 퇴사를 했다. 당시 저는 다시 시작하는 순간이었고 오디션 MC를 맡는 게 부담이었다. 전현무나 김성주 등 외부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 선배들이 있지 않나.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저에게 큰 기회가 될 것 같아 진지하게 참여하게 됐다"면서 "김성주나 신동엽은 나와 같은 우여곡절은 없었다고 본다. 그분들 역시 출연자들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잘 진행을 하시지만 난 오디션 선배로서 도전자들의 입장에서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장민호는 "오디션 프로그램 참여를 두 세차례 했지만 근처만 가면 떨려 MC를 맡는데 고민했다. 하지만 나도 20여 년의 무명 생활을 보내다보니 원석이 보석이 되는 순간을 보고 싶었다. 그들도 저를 보며 힘을 얻지 않을까 했다"라고 짚었다. 양세형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참여했기에 이번이 아니면 안된다는 마음으로 도전을 하고 있다. 그들의 피땀 눈물과 열정을 보시면 감동을 느끼실 것"이라고 강조했고 김 PD는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우리 출연자들의 무대가 정말 사랑스러웠다. 녹화분을 볼 때 마다 울게 되는 건 99명의 무명 사내들의 힘이다"라며 시청을 독려했다. 남진은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아깝게 무명인 이들들 중에 스타가 탄생하기를 바란다. 무명의 심정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한 맺힌 동료 가수들의 감성과 무대를 통해 최고의 가요계 스타가 나오길 바란다. 많은 시청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바랐다. 한편 '무명전설'은 이날 밤 9시 40분 첫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스포츠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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