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골든' 테디가 먼저 해냈다…본상 유력한 '아파트' 로제
2026. 02.02(월)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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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이 그래미 어워즈에서 작곡가 수상했다.

‘골든’은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사전 행사에서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부문은 영화,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 시각 매체를 위해 제작된 노래 가운데 뛰어난 작품의 작곡가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수상자로는 곡 제작에 참여한 이재(EJAE), 더블랙레이블 테디, 24, 프로듀싱 팀 아이디오의 이유한·곽중규·남희동 등이 이름을 올렸다. K팝 작곡가나 음악 프로듀서가 그래미 어워즈에서 트로피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P통신은 ‘골든’의 수상 소식을 전하며 K팝 음악이 그래미에서 처음으로 성과를 거뒀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수상자들이 영어와 한국어로 소감을 밝히며 곡의 이중언어적 특성과 글로벌 지향성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수상이 그동안 그래미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던 K팝의 흐름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2025년을 대표하는 글로벌 문화 콘텐츠로 소개하며, 넷플릭스에서 기록적인 시청 성과를 거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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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전문 매체들도 ‘골든’을 K팝 역사상 최초의 그래미 수상곡으로 언급하며 작품과 음악이 맞이한 전환점을 조명했다. 일부 매체는 이번 수상이 향후 아카데미 시상식 등 다른 주요 시상식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반면 블랙핑크 로제는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수상에 실패했다. 로제는 브루노 마스와 부른 ‘아파트’(A.P.T)로 해당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으나 영화 ‘위키드’ OST ‘디파잉 그래비티’(Defying Gravity)를 부른 신시아 에리보와 아리아나 그란데에게 수상의 영예를 양보했다.

실망하기엔 이르다. 로제는 이제 본상 수상을 노린다. ‘아파트’는 그래미 어워즈의 본상 중 핵심인 ‘올해의 노래’와 ‘올해의 레코드’ 에 이름을 올렸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본 시상식은 한국 시각 2일 오전 10시 시작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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