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욱 ‘어쩔수가없다’, 美 오스카 이어 英 BAFTA도 최종 불발 [무비노트] |
| 2026. 01.28(수) 09: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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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쩔수가없다 |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미국 아카데미(오스카)에 이어 영국 아카데미(BAFTA)에서도 끝내 최종 후보의 문턱을 넘지 못하며 아쉬운 행보를 이어갔다. 27일(현지시간) 발표된 제79회 BAFTA 영화상 시상식에서 ‘어쩔수가없다’는 외국어영화 부문 예비 후보 10편에는 이름을 올렸으나, 최종 선정된 5편의 명단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앞서 미국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부문에서도 예비 후보(쇼트리스트) 15편에 포함되며 기대감을 높였으나, 최종 지명에는 실패하며 ‘영미 아카데미’ 모두에서 고배를 마시게 됐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 2023년 ‘헤어질 결심’이 예비 후보에 오르고도 최종 후보에서 탈락했던 상황의 재판이라는 평이다. 특히 ‘어쩔수가없다’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이병헌), 외국어영화상 등 3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되며 아카데미 입성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기에 이번 탈락은 더욱 뼈아픈 결과로 다가온다. 현지 유력 매체들은 이번 결과를 ‘이변’과 ‘냉대’로 규정하며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버라이어티는 “박 감독의 어두운 사회 풍자극은 평단의 호평을 받았으나 경쟁이 너무 치열했다”고 분석했고, 데드라인은 “박 감독의 블랙 코미디는 오스카 후보로 손색없어 보였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LA타임스는 “오스카 투표자들은 과거 ‘헤어질 결심’이나 ‘아가씨’ 같은 박 감독의 수작들을 외면해왔다”고 지적하며 아카데미의 보수적인 경향을 꼬집기도 했다. 배급 전략에 대한 분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배급사인 네온(NEON)이 후보에 오른 경쟁작 중 4편의 배급을 동시에 맡으면서, ‘어쩔수가없다’가 상대적으로 우선순위에서 밀린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제기하고 있다. 박 감독의 불발 소식과 대조적으로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를 리메이크한 영화 ‘부고니아’는 이번 BAFTA에서 감독상과 각색상 등 5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영국 내 극장 개봉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후보군에서 제외됐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내달 22일 런던 사우스뱅크센터에서 열리며, 제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 15일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어쩔수가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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