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연하 '아기맹수'에 플러팅한 '그냥 김민수', 결국 사과 엔딩 [이슈&톡]
2026. 01.13(화)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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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유튜브 '피식대학' 측이 김민수의 플러팅 발언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지난 12일 유튜브 피식대학 측은 동영상 '나폴리 맛피아에게 흑백요리사 시즌 1 우승자가 누군지 묻다'의 댓글을 통해 "본 콘텐츠에 출연하지 않은 셰프님 관련 언급으로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라고 사과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들은 "곧바로 해당 구간 삭제 조치를 진행하려 했으나, 현재 시스템 상 이유로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최대한 빠르게 조치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피식대학은 자체 제작 웹 예능 '피식쇼'에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시즌 1 우승자인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를 초대했다. 영상에서 김민수는 권성준에게 "혹시 아기맹수 아느냐"라고 물었고, 권성준은 "안다. 개인적으로는 모른다"라며 황당한 웃음을 보였다.

이어지는 대화는 점입가경이었다. 김민수는 "혹시 전화번호를 아느냐"라고 재차 물었고, 권성준이 "그분은 2000년생이다"라고 답하며 선을 그었음에도 김민수는 "그게 뭐? 그래서 뭐가 문제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용주가 아기맹수에게 영상 편지를 제안하자 김민수는 "아기맹수 안녕. 나는 큰 맹수, 어른 맹수다. 너를 좋아하고, 언제 한번 같이 데이트하고 싶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영상 공개 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김민수의 태도가 무례하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옆에서 말려도 뭐가 잘못됐는지 모른다", "게스트 불러다가 뭐 하는 거냐"라는 등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오늘(13일) 오전 기준으로도 해당 장면은 삭제되지 않았다.

김민수는 최근 '미남 배우 김민수'라는 콘셉트를 통해 오만한 배우의 태도를 현실감 있게 풍자하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러한 '배우 세계관'이 김민수 본인의 자아와 결합해, 실제로 자신을 톱스타로 착각하게 만든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자신의 콘텐츠를 즐기는 팬들에겐 '세계관 놀이'일 수 있겠지만, 일반 시청자들에게 무리한 플러팅은 불편함으로 다가올 뿐이다. 모든 시청자가 '미남 김민수'에 빠져있진 않다. 시청자의 눈엔 '그냥 김민수'다.

더불어 언급된 아기맹수는 '흑백요리사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나, 본업은 요리에 매진하는 셰프다. 일반인 출연자에게 던져진 공개적인 플러팅은 농담의 범주를 넘어섰다. 그렇게 김민수의 일방적인 구애는 시청자들에게 상당한 피로감을 안긴 모양새다.

지난 2024년 5월 피식대학은 자신들의 콘텐츠 '메이드 인 경상도' 영양 편에서 지역비하 발언들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용주, 정재형, 김민수는 지역 음식과 생활 인프라를 희화화하며 많은 이들에게 지탄받았다. 이후 피식대학은 "미숙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에게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사과하며 영상을 삭제 후 자숙했다.

논란으로 추락했지만 피식대학은 성실한 사과와 진정성 있는 활동으로 다시 신뢰를 회복하며 영양 홍보대사까지 오르는 등 재기에 성공했다. 논란으로 추락했던 이들을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대중의 관용이었다. 자신들이 무엇으로 신뢰를 회복했는지, 그 초심을 다시금 되돌아볼 때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유튜브 '피식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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