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원, 불륜 논란에 사과 "인식하고도 멈추지 못했다"
2026. 01.10(토) 19:33
정희원
정희원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저속 노화' 키워드로 화제를 모은 정희원 전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 정희원 박사가 불륜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정희원 박사는 10일 유튜브 채널 '정희원의 저속노화'를 통해 '정희원입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정희원 박사는 서울아산병원에 재직할 당시 함께 일한 위촉 연구원 A 씨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은 물론 불륜 관계였다는 논란에 휩싸여 비판을 받았다. 이날 그는 "먼저, 제 일로 인해 불편함과 실망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부적절한 처신과 판단 미숙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렸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정 박사는 "업무 관계에서 지켜야 할 경계를 지키지 못했다. 관계에서 선을 분명히 긋지 못했다. 또 부적절하다는 것을 인식하고도 즉시 멈추지 못했다. 그 판단 미숙과 나약함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그로 인해 가족들이 감당해야 했던 고통을 생각하면 정말 고개를 들 수가 없다"라며 사과했다.

그는 "말과 제 삶이 어긋났다는 비판을 받는 건 마땅한 일이다. 아무리 과로, 스트레스, 심리적 어려움이 있었다고 해도 그것들이 제 선택을 설명해주지는 못한다. 저는 어른이었고 더 조심했어야 한다. 그 책임은 온전히 제 몫"이라며 고개 숙였다.

다만 정 박사는 자신과 관련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 잡았다. 그는 "저는 A 씨에게 위력을 이용해 성적 역할을 강요한 사실이 없다. A 씨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 건강에 대한 모든 이야기 역시 잠깐 동안 함께 일한 A 씨가 만든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희원은 스토킹처벌법 위반과 공갈미수 혐의로 A 씨를 고소했다. 당시 그는 "A 씨가 부인과 이혼 후 본인과 결혼해 달라고 요구하는 등 집착과 스토킹이 반복돼 아내에게 사실을 밝힌 후 공동으로 법적 대응을 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위협이 지속되고 2년 간 모든 수입을 합의금으로 달라는 등 비상식적 공갈 행위로 협박이 도를 넘었다"라고 전했다.

A 씨는 상대의 주장을 전면 반박하며 오히려 정 박사에게 성적 행동을 지속적으로 요구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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