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 故 안성기 향한 장문 추모글 "겸손한 미소를 건네던 진정한 어른" [TD#] |
| 2026. 01.06(화) 1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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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가수 바다가 고(故) 안성기를 향한 깊은 존경과 그리움을 담은 추모 글을 남겼다. 바다는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안성기와의 소중한 기억을 회상하며 장문의 추모 글을 게재했다. 그는 성당에서 멀리서 목례만 나누던 인연부터, 따뜻한 말 한마디로 먼저 다가와 주던 안성기의 배려 깊은 모습을 떠올렸다. 바다는 "조용히 미사를 드리시던 선배님이 불편하실까 봐 서둘러 자리를 떠났는데, 오히려 '자주 보네, 바쁠 텐데 열심히 다니네 보기 좋아. 내가 항상 응원해'라며 먼저 말을 걸어주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함께 미사를 드릴 때마다 마음이 따뜻하고 행복했다"고 전했다. 또한 결혼을 축하하며 집으로 초대해 직접 국수를 말아 주고, 시처럼 아름다운 덕담을 건넸던 일화도 공개했다. 바다는 "아드님과 낚시터에 앉아 고기가 오지 않아도 좋다며 고요한 햇살을 만져 보시던 모습, 봉지커피 한 잔에도 긴 칭찬을 아끼지 않던 따뜻한 분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언제나 겸손한 미소를 수줍게 건네시던 모습, 진정한 어른의 깊은 온정을 가까이에서 오래 뵐 수 있었던 감사한 나날들이었다"며 고인을 '진정한 어른'으로 기억했다. 그러면서 "항상 어려운 사람들과 마음을 더 나누려 하셨던 선배님의 뜻을 헤아려, 먼 길을 돌아갈 때에도 겸손하게 깨어 살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바다는 "하늘에서도 인자한 미소로 저희 모두를 지켜봐 달라"며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우리의 안성기 선배님"이라고 끝맺었다. 안성기는 지난 5일, 7년간의 혈액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74세. 고인은 투병 중에도 연기와 영화에 대한 애정을 놓지 않으며 후배들에게 귀감이 돼 왔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5일간 영화인장으로 엄수된다. 빈소가 마련되자 60년 지기 친구인 가수 조용필을 비롯해 이정재, 정우성 등 수많은 영화계 동료와 선후배들이 조문 행렬을 이어가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안성기가 한국 영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려, 문화예술 분야 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바다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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