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강지영·김대호, ‘신입사원’의 베테랑 성장기 [이슈&톡] |
2025. 04.08(화) 19:28 |
|
![]() |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MBC 아나운서 오디션 예능 '일밤 신입사원'의 삼대장, 모두 프리랜서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다. 14년 전인 지난 2011년, MBC 측은 신입사원들을 뽑는 파격적인 오디션 예능프로그램 '일밤 신입사원'을 출범했다. 이들 중 아나운서에 도전한 내로라하는 청춘들은 김대호, 장성규, 강지영 등이었다. 모두 미모와 말솜씨, 교양, 재간을 겸비한 인재, 재원들로 각광 받았다. 이들은 여기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이후 아나운서 꿈을 이뤘다. 김대호는 최종 우승자로 MBC에 입사했고 장성규, 강지영 등은 JTBC로 넘어가 개국 공신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이 가운데 8일 강지영 아나운서마저 JTBC에 사직서를 냈다. 퇴사 일자는 미정이나, 그는 이후 프리랜서로 활동할 전망이다. 첫 번째로 장성규가 JTBC를 가장 먼저 나와 프리랜서, 유튜브 '워크맨' 등으로 맹활약하기 시작했다. 이어 몇 달 전 김대호는 십 수 년 간 근무한 MBC 를 퇴사하고 현재 자유의 몸이다. 마지막으로 강지영마저 사표를 내면서 삼대장은 모두 FA 시장에서 자기 개성을 뽐낸다. 이는 아무래도 수입 면이 크다. 지난 해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던 강지영, 김대호는 출연료가 2만 원, 4만 원이라는 사실을 토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규직으로 일하고 있기 때문에 예능 등 부수입은 사실상 명목 하, 적을 수밖에 없었던 것. 강지영, 김대호 모두 방송에서 돈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것은 아니다. 특히 강지영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라는 게 나의 가치를 말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힘들 때도 있지만 지금 상황에선 재밌는 걸 하고 싶다. 돈 때문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은 안해봤다"라는 소신을 전하기도 했다. 내로라하는 지상파 오디션 예능에서 각자의 매력과 능력을 입증한 이들은 어느 새, 중견급 베테랑, 차장급 아나운서가 됐다. 실력을 쌓을 만큼 쌓았다고 판단했을 터. 다져진 프로페셔널들에겐 이제 비상만 남았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이기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