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기피'→ '살인 미수' 왕대륙, '승리 절친' 재조명 [이슈&톡]
2025. 03.05(수)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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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대만 배우 왕대륙이 병역 기피에 이어 살인 미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4일 TVBS 등 현지언론들은 왕대륙이 살인 미수 혐의로 자택에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왕대륙은 공항 픽업 차량을 호출한 후 차 상태에 불만을 품고 운전기사와 말다툼을 벌였다. 이후 업체 관계자들에게 운전기사를 폭행해 달라고 사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운전기사는 중상을 입었으며, 왕대륙이 폭행 장면을 촬영한 정황도 드러났다. 이 사건으로 인해 경찰은 왕대륙에게 살인 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이다.

해당 사실은 앞서 병역 기피 혐의로 적발된 왕대륙의 휴대전화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왕대륙은 지난달 병역 회피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아왔다. 그는 가짜 의료 진단서를 제출해 병역을 회피하려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왕대륙은 보석금 15만 위안(약 3010만 원)을 낸 뒤 풀려났으며, 오는 13일 입대 예정이었다. 하지만 살인 미수 혐의가 추가되면서 입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대만 병역법에 따르면 대만은 한국과 같은 징병제를 유지하고 있다. 남성은 만 18~36세 병역 의무를 다해야 하며 의무 군복무 기간은 1년이다. 병역 기피 목적으로 허위 신고 하거나 회피 사실 등이 적발될 경우 최대 5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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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승리, 왕대륙 (아래) 정준영, 왕대륙


대만 배우 왕대륙은 '나의 소녀시대' 외에도 '영웅본색4', '장난스러운 키스' 등 유명 영화에 출연하며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장난스런 키스' 개봉 기념 내한 당시, 국내에선 승리 등이 연루된 '버닝썬 게이트' 사건이 일어났다.

'버닝썬 게이트' 중심에 섰던 승리·정준영과의 친분이 다시 수면위로 드러나자 누리꾼들은 "근묵자흑", "끼리끼리"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왕대륙은 과거 승리와의 친분으로도 논란이 된 바 있다. 특히 '버닝썬 게이트' 당시 클럽에서 함께 있던 모습이 포착됐고, 논란 속에서 내한 기자간담회를 취소하며 의혹을 증폭시켰다. 이번 사건과 맞물리며 왕대륙의 과거 행적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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