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에 기습 뽀뽀한 日 여성, 7개월만 경찰 조사받는다
2025. 02.27(목)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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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그룹 BTS 진에게 기습적으로 입을 맞춘 일본인 여성이 사건 발생 7개월 만에 형사 입건됐다.

27일 조선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해 6월 팬미팅 행사에서 진에게 기습적으로 입을 맞춘 혐의(공중 밀집 장소 추행)로 50대 일본인 여성을 지난달 말 형사 입건했다. 경찰은 이달 초 피의자의 출석을 요구했으나, 현재까지 응답이 없는 상태다.

진은 지난 2024년 6월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페스타(FESTA)' 행사에 참석했다. 당시 전역 하루 만에 BTS 데뷔 11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 자리에서 그는 1000여 명의 팬과 포옹하는 '허그회'를 진행했다.

그러나 행사 도중 한 팬이 진의 볼에 기습적으로 입을 맞추면서 논란이 일었다. 당황한 듯한 진의 표정과 해당 장면이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면서 국민신문고에는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는 민원이 접수됐다.

사건 직후 SNS 이용자들은 한 일본 블로그를 근거로 가해자가 일본인 여성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블로그 작성자는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목에 입술이 닿았다", "살결이 굉장히 부드러웠다"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후 7월 경찰청을 통해 일본 인터폴에 국제 공조 수사를 요청했고, 약 7개월 만에 피의자를 특정했다.

현재 서울 송파경찰서는 일본인 여성 A씨를 입건한 상태로, 출석 요구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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