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2024 SBS 연예대상'에서 배우 유연석과 진선규가 신인상을 수상했다.

'2024 SBS 연예대상'이 29일 밤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 개최됐다. 진행은 전현무, 이현이, 장도연이 맡았다.

이날 신인상 시상을 맡은 유재석과 우다비는 먼저 토크 리얼리티 부문 수상자를 발표했다. 시상식의 첫 트로피를 품에 안은 건 '틈만나면,'의 유연석이었다. "안녕하세요. 새내기 MC 유연석입니다"라고 운을 뗀 그는 "사실 내가 '연기대상'에선 신인상을 못 받았었다. 그런데 이렇게 '연예대상'에서 받게 돼 너무 감사하다. 시민분들과 만나 직접 소통하고 이야기를 듣는 시간만으로도 배우로서 너무 소중한데 이렇게 상까지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처음엔 각본 없이 진행되는 예능을 출연하는 게, 국민 MC 유재석과 함께 진행한다는 게 부담이 됐다. 그런데 제작진이 너무 잘 준비해 주셔서 재석 형님만 믿고 잘 해낼 수 있었다. 여기 있는 모든 분들 덕분에 내가 여기 있을 수 있다 생각한다. 특히 재석 형님께 감사하다. MC계의 엄마라는 의미로 앞으론 '엠마'라고 부르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쇼 버라이어티 부문 수상자로는 '더 매직스타'의 진선규의 이름이 호명됐다. 환호와 함께 무대 위로 뛰어올라온 진선규는 "아무것도 아닌 내가 상을 받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내게 신인상은 아주 먼 상이라고, 받을 수 없는 상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이렇게 가까이 있으니 너무 설레고 행복하다. 마술사분들이 정말 피땀흘려 무대를 준비해주셨는데, 덕분에 나도 그동안 잊고 있던 아이 때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그런 모습을 시청자분들도 좋아해 주신 게 아닐까 싶다. 희망과 웃음이 많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예능 선배들과 함께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웃고 울고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4 SBS 연예대상'은 당초 2024년의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제주항공 참사 여파로 전 국민이 충격에 빠진 만큼 일정을 미루기로 결정, 시상식 사상 최초로 민족대명절 설 당일에 진행되게 됐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2024 SBS 연예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