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K-POP 더 비기닝'에서 가수 보아의 여정을 되돌아봤다.

28일 저녁 방송된 SBS 설 특집 'K-POP 더 비기닝: SMTOWN 30' 1부에서는 SM엔터테인먼트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며 지난 30년간 SM이 걸어온 여정을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00년 8월 K팝 최연소 솔로 여자 가수로 데뷔한 보아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수준 높은 안무와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데뷔 2년 만에 메가 히트곡 'No.1'을 발매하며 가요계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보아는 데뷔 전 과정에 대해 "어린 나이에 데뷔 한다고 짠하게 보는 분들도 계셨다. 그때부터 죽어라 연습했다"면서 "서초동(회사) 가는 길에 숙제랑 공부랑 지하철과 버스에서 다 했다. 도착해서 교복에서 트레이닝 복으로 갈아입고 연습하고, 집에 가는 길에 또 숙제하고 공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아는 "연습을 되게 좋아했다. 안 되는 게 있으면 될 때까지 했다. 저는 그래서 아직도 안무 연습할 때 노래 부르면서 한다"고 했다.

데뷔부터 완성형 가수가 되기까지 보아를 있게 한 건 안 되면 될때까지, 무한 반복의 연습 뿐이었다. 보아는 "그때부터 약간 독기 생긴 것 같다"고 했다.

보아는 데뷔 1년 만에 일본 진출, 일본 오리콘 차트를 석권하며 '아시아의 별' 보아의 길을 만들어나갔다. 이에 탁영준 SM 공동대표는 "보아의 일본 현지 진출 성공은 가요계에 한 획을 긋는 의미 있는 일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 음악 평론가는 "보아가 일본에서 역사적인 성과를 내는 걸 보면서 당시 경제면에서 주목하는 아티스트가 됐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보아는 "가수로서 가장 뿌듯할 때는 무대에 있을 때다. 그런 저를 보면서 행복한 팬 분들 보면 너무 감사하고 즐겁다"고 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K-POP 더 비기닝: SMTOWN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