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옥씨부인전' 임지연이 이서환, 최정우와 당당히 대면했다.

19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극본 박지숙·연출 진혁) 14회에서는 정체를 감추기 위해 노력하는 옥태영(임지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서인(추영우)은 옥태영에 "박준기 대감이 모이라 했다. 혼자 가는 게 나을 것 같다"라고 했지만, 옥태영은 "안 가면 의심할 거다"라며 "대책이 있으니 염려 말라"라고 안심시켰다.

결국 두 사람은 함께 김낙수(이서환), 박준기(최정우) 앞에 섰다. 박준기는 기다렸다는 듯 "내 소식의 얘기가, 외지부께서 도망 노비라 하더라"라고 의심하기 시작했고, 송서인은 "허면 제가 노비랑 혼인했다는 말씀이냐. 어찌 지체 높으신 대감께서 사대부의 안주인에게 이리 모욕적인 언사를 하시냐"라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옥태영 역시 "그 노비가 저와 그리도 닮았냐"라고 평온한 표정으로 대응했다. 김낙수의 "제 딸아이가 결레를 범했나 보다"라는 말에도 "말을 함부로 하지 못하도록 주의를 주시지요"라고 당당히 맞섰다.

그럼에도 박준기는 "그러면 왜 가짜 추노꾼까지 보내 내 소실을 한양으로 되돌려 보냈냐"라고 캐물었고, 김씨부인(윤지혜)은 옥태영 대신 "흉흉한 소문을 내기에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첩실이 정처 행세를 하며 청수현을 휘젓도록 둘 순 없지 않냐 그리하면 대감의 명성에 흠이 갈까 싶어 그리했다"라고 해 두 사람의 입을 다물게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옥씨부인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