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어머니의 얼굴에 먹칠을 한 중학교 2학년 학생이 일베 논란에 휩싸였다. 그의 어머니는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유명 가수 A 씨로 향후 큰 파장이 예상된다.

최근 A 씨의 2011년생 아들은 일간베스트(극우성향 커뮤니티)에서 사용되던 사진을 본인의 SNS에 게재했다.

그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에서 발견됐다는 식의 조롱성 가짜 뉴스를 업로드하기도, 해당 커뮤니티의 말투의 멘트를 덧붙이기도 했다.

극우 성향을 띠는 커뮤니티의 영향을 받은 게시물을 올렸다는 점과 최근 윤석열 대통령 계엄 사태와 맞물려 시국상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에 논란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지난 15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의해 체포됐다. 현직 대통령이 수사기관에 체포된 것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윤 대통령은 경기 과천시 공수처에서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을 조사받고 있다.

논란이 일자 A 씨의 아들은 자신의 SNS 계정을 폐쇄했다. 그러나 문제의 게시글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들 관리 안 하냐", "벌써부터 저러면 어떡하냐"라고 우려했고, 한 네티즌은 A 씨와 함께 방송에 출연한 적도 있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A 씨는 방송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그는 "인기도 떨어졌겠다, 아이를 키우면서 할 수 있는 일들만 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덧붙였다.

가요계에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인기를 끌었던 그에게 아쉬운 자녀의 근황이 전해지며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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