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김효진이 근황을 전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코미디언 김효진이 출연해 둘째 출산 근황과 남편의 근황도 알렸다.

이날 김효진은 "임신을 계획 중이었으면 느낌이 온다. 매달 여자들이 걸리는 매직이 없기에 완경이 왔나 보다 생각했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다가 "집에 임신 테스트기가 하나 있었다. 첫째 때 쓰던 거다. 유통기한이 지났다. 설마 장난삼아 해봤는데 희미하게 두 줄이… 애매했다. 설마하는 마음에 약국에서 새 걸 하나 샀는데 (테스트를 해보니) 선명하게 두 줄 쫙 있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상민은 김효진에게 "첫째가 8살이면 다 알 나이인데 동생이 태어난 것에 대해 어떻게 이해하냐"고 물었다. 김효진은 "저희 첫째는 '난 동생 필요 없다' '엄마 아빠 사랑 독차지하는 게 좋다'고 했다. 그것 때문이라도 둘째를 생각 안 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더해 김효진은 남편과의 일화도 전했다. 그는 "어렸을 때 집안이 넉넉한 형편도 아니었고, 일찍이 생계를 책임지는 상황이다 보니, 결혼해서는 남편 덕 보며 여유 있게 사모님 소리를 듣고 싶었다"라며 "마침 연애 시절 남편이 사업가를 꿈꿨다. 남편이 떵떵거릴 수 있는 사모님이 되게 해준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그는 "사업이 잘돼야 하는데, 결혼하고부터 사업이 잘 안 풀리더라. 남편이 개인적으로 열심히 하는데, 위기도 있고, 힘든 상황이 있었다. 어느 날 갑자기 어렸을 적 꿈을 펼치고 싶다는 거다. 그 꿈이 바로 목사님이었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효진은 "남편이 뒤늦게 신학 공부하고, 재작년에 목사님이 됐다. 제가 원했던 그 사모는 아닌데, 영 다른 분위기의 사모는 됐다. 목사 사모가 된 것"이라며 "할렐루야, 여러분"이라고 해 웃음을 줬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돌싱포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