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 정가은 "좋은 분 있으면 재혼, 신용 점수만 볼 것"
2025. 01.15(수)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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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방송인 정가은이 재혼 의사를 밝혔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정가은과 조혜련, 김지선, 김효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가은은 이혼 후 '내 인생에 남자란 없다'고 외쳤다며 “처음에는 (남자가) '꼴도 보기 싫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몇 년 지나니까 주변에 잘 사는 분들 보면 부럽기도 하고 외롭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연애도 하고 싶고 좋은 분 있으면 재혼도 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아직 재혼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인연이 안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가은은 "딸이 한 번씩 '나는 이런 아빠가 있으면 좋겠어'라고 말을 하기도 한다"며 "하루는 딸과 식당에 갔는데 주변을 둘러보니 모두 가족들끼리 왔더라. 나도 딸과 둘이 너무 좋긴 하지만, 괜히 또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며 외로움을 드러냈다.

정가은은 "최근 재혼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며 "예전에는 느낌을 중요시했다. 그런데 당해보니까 다 필요 없고 신용 점수만 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상민은 "내 신용점수 1000점 만점에 950점"이라며 어필했다.

정가은은 2016년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전 남편이 132억원의 사기 혐의를 받으면서 결혼 2년 만인 2018년 이혼했다. 정가은은 이혼 이듬해 전남편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죄로 고소했다.

전 남편은 2015년 12월부터 2018년 5월까지 정가은 명의의 통장을 이용해 132억원 이상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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