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갑작스러운 여객기 추락 사고로 백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이에 연예계에도 비통함이 감돌고 있다.

29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착륙 중이던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추락, 울타리 외벽에 충돌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기종은 B737-800으로, 승객 175명과 기장 1명, 승무원 5명까지 총 181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177명, 구조자는 2명이다. 사망자는 남성 82명, 여성 84명이며 사망자 중 11명은 아직 성별이 확인되지 않았다. 생존자는 22세 남성 승무원 1명, 25세 여성 승무원 2명이다. 이들은 여객기 꼬리 부분에서 구조돼 목포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부상 정도는 중경상으로 보고됐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와 관련해 "1월 4일 24시까지 7일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겠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지상파 3사를 포함한 주요 방송사는 긴급 뉴스특보 체제로 전환했다. '전국노래자랑' '동물농장'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복면가왕' '런닝맨' '미운 우리 새끼' 등 대부분 예능이 결방했고, MBC의 경우 이날 예정됐던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을 취소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참사에 연예계에서도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장윤정, 도경완 부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너무나 가슴 아픈 사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연말, 그리고 주말에 너무 가슴이 아프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으며, 장성규는 "믿기지 않네요. 부디, 더 이상의 인명 피해가 없기를"이라고 적었다.

최희는 "조금 전 뉴스를 봤다. 너무 충격적이고 마음이 아프다. 사상자분들이 많이 나오지 않길 진심으로 기도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다"라고 비통한 마음을 드러냈고, 조세호는 "비행기 사고 소식을 듣고 너무 마음이 아프고 무겁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위로를 전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전했다.

미국으로 가족 여행을 떠난 박지윤의 경우 "모두 들뜬 기분으로 떠나셨다 돌아오시는 길이셨을 텐데. 여행지에서 들으니 더 마음이 좋지 않다. 고인 되신 분들의 명복과 생존자분들의 쾌유를 기원한다"라고, 이정민은 "아침에 첫 소식이 떴을 때만 해도 제발, 빨리 구조 작업이 이뤄지길 바랐는데. 너무 마음 아픈 소식이 될 줄은 몰랐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면서 국화 사진을 게재했다. 또 박군은 "생존자가 더 있기를 기도한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빠니보틀은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뉴스로 무안국제공항에서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 평소 비행기를 많이 이용하는 저라 더더욱 처참한 심정을 표현할 길이 없다. 고인이 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사고가 하루빨리 수습되기를 바라겠다"라고 적었다. god 박준형은 "너무너무 슬프고 마음이 아프고 너무 안타깝다. 피해자분들과 가족분들을 위해 많은 기도를 부탁드린다"라고 바랐으며, 테이와 최승경, 김나영과 김지민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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