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옥씨부인전' 양심의 가책을 느낀 김선빈이 거짓 자백했다.

8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극본 박지숙·연출 진혁) 3회에서는 막심(김재화)을 지키는 데 성공한 구덕이(임지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막심은 외지부 역할을 맡은 구덕이의 고군분투임에도 불구, 양반을 모욕한 죄로 장 10대의 형벌을 받게 됐다. 이를 들은 송씨부인(전익령) 측은 "이쯤이면 이긴 것과 다름이 없다. 꼴을 보아하니 한 두 대만 맞아도 죽게 생겼다"라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이를 두고만 볼 수 없었던 구덕이는 "살인죄로 발고한 것도, 모욕을 한 것도 나다. 그 죄로 벌을 받는다면 내가 받아 마땅하다. 내가 장을 맞게 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이때 양심의 가책을 느낀 송씨부인의 아들 백도광(김선빈)이 나서 "내가 죽였다"라고 거짓 자백했다. 그는 "백이는 내 정인이었다. 어려서부터 내가 연모한 여인이었다. 몰래 불러내 함께 떠나자 했는데 싫다고 거절하기에 화가 나서 죽여버린 후 자결로 위장했다"라고 했고, 성규진은 "돌석이의 짓"이라고 외치는 송씨부인의 말에도 "살인을 자백했으므로 구금한 후에 절차대로 재판을 다시 진행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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