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임태훈 셰프가 정지선을 향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임태훈 셰프와 정지선 셰프가 남매 같은 케미를 자랑했다.

이날 정지선 셰프는 "내 다음 목표는 중식계 여자 사단 1호다. 이젠 새로운 시대를 열 때다"라며 누군가를 찾았다. 그 주인공은 바로 최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를 통해 유명세를 얻은 '철가방요리사' 임태훈 셰프. 정지선 셰프는 "사단 멤버 1호로 태훈 셰프를 선정하러 왔다"라고 해 시선을 끌었다.

자신의 식당을 찾은 정 셰프에 임 셰프는 "누나 요즘 바쁘지 않냐. 어떻게 왔냐"라고 물었고, 정지선이 "조언을 해주려 왔다. 갑자기 스타 셰프가 됐는데 실감이 나냐. 요즘 방송에 재미 들인 것 같더라. 손님들 많이 오지?"라고 하자 "엄청 많이 온다. 주말 같은 경우엔 새벽 3시부터 웨이팅을 하시는 분들도 있다.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에서도 오신다"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임태훈 셰프는 정지선 셰프와의 특별한 인연에 대해 들려주기도 했다. 그는 "누나가 가게를 처음 오픈한다고 해서 도움을 주고 싶었는데, 마침 서촌에 좋은 자리가 나서 소개해 줬다. 또 1호점 오픈 뒤엔 한 번 가기도 했다. 팬사인회 한다고 오라고 해서 한 번 가지 않았냐"라고 밝히며 "그땐 누나랑 연락이 잘 됐는데 어느 순간부터 연락이 안 됐다. '사당귀'에서 화제를 모은 다음부턴 연락이 잘 안됐다. 그때 진짜 서운했다"라고 했고, 정지선 셰프는 "바빠서 그랬다"라고 사과하면서도 "요즘은 오히려 쟤가 전화를 안 받는다"라고 해 MC들을 폭소케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사당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