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그룹 엔하이픈(ENHYPEN)의 정규 2집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에 통산 14주째 랭크됐다.

3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12월 7일 자)에 따르면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의 정규 2집 '로맨스 : 언톨드(ROMANCE : UNTOLD)'가 '빌보드 200' 54위에 자리했다.

'로맨스 : 언톨드'는 앞서 '빌보드 200'에서 팀 최고 순위인 2위(7월 27일 자)를 찍은 뒤 10주 연속 차트인하며 엔하이픈 자체 최장기 진입 기록을 세웠다. 이후 잠시 숨을 고르다가 2주 연속 역주행에 성공했고, 최근 발매된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의 인기에 힘입어 7위(11월 30일 자)까지 순위가 껑충 뛰어오르는 뒷심을 발휘했다.

세부 앨범 차트에서도 호성적이 이어졌다. '월드 앨범'에서 전주 대비 한 단계 높은 2위를 차지했고, '톱 앨범 세일즈'와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에서는 나란히 8위에 올랐다. 앨범을 향한 꾸준한 성원에 힘입어 엔하이픈은 '아티스트 100' 39위에 자리했다.

미니 2집 타이틀곡 'XO (Only If You Say Yes)' 또한 미국 유력 음악 매체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롤링스톤은 '2024년 최고의 노래 100선' 중 하나로 이 곡을 선정하며 "엔하이픈이 예술적 경계 확장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증거"라고 칭찬했다. 이 매체는 이어 "엔하이픈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K-팝 그룹 중 하나다. 이들은 개성 넘치는 보컬로 오랫동안 잊을 수 없는 후렴을 탄생시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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