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결혼지옥’ 남편을 구속하는 아내가 등장했다.

2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족쇄 부부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남편은 아내가 모든 것을 통제하고, 용돈조차 아내에게 받아 쓰며 족쇄처럼 구속을 당하는 상황에 답답해했다.

아내 역시 쌓인 것이 많았다. 그는 남편과 대화를 하면서도 힘이 드는 듯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을 쏟으며 “나 좀 놔둬라”라고 말했다.

남편은 일을 하는 와중에도 계속 아내에게 신경을 쓰고 있었다. 아내는 그런 남편의 연락이 다소 부족한 눈치였다. 그는 “남편이 일을 하면서 어떻게 가족이 생각이 안 나는지 서운하다”고 토로했다.



남편은 아내에게 늘 족쇄처럼 구속 당하면서도 “아내 입장을 대변해보면, 원래 연애할 때부터 와이프가 저랑만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했다”라며 “제가 통제 받는 느낌이긴 했는데, 와이프 입장에선 그게 당연한 것”이라고 아내를 옹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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