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배우 최현욱이 전라 노출 해프닝으로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13일 최현욱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곰 모양의 피규어를 촬영해 업로드했다. 문제는 피규어가 반사되는 재질이었다는 것. 사진 속 피규어는 옷을 입고 있지 않은 최현욱의 신체도 비추고 있었다.

이를 인지한 최현욱은 사진을 빠르게 삭제했지만, 해당 사진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최현욱 측은 "최현욱 씨의 SNS 사진과 관련해서는 별도로 드릴 말씀이 없다. 양해 부탁드린다"라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최현욱이 의도하지 않은 상황이겠지만, 약 57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연예인인 만큼, 사진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업로드하는 행동이 경솔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최현욱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최현욱은 지난해 압구정 로데오에서 여성의 손을 잡고 대화를 나누며, 담배를 피우고 꽁초를 무단투기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최현욱은 최근 지인들과 길거리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담배를 피우고 올바르지 못하게 처리한 부분과 보기 불편하셨을 부주의한 행동에 대해서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 중"이라고 사과했다.

최현욱은 담배꽁초 무단 투기 과태료를 납부하며 "책임감을 갖고 모든 순간을 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감을 안겨드렸다"라며 "제 자신을 돌아보고 앞으로 더욱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대중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부주의한 행동으로 잊히고 있던 과거의 논란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의도치 않은 실수지만, 또다시 그의 경솔함이 낳은 행동이라는 점과, 이미 앞선 사건으로 '반짝이는 워터멜론'에 피해를 준 뒤, 차기작 '하이쿠키' 제작발표회 자리에서도 사과했단 점을 되돌아보면 그의 사과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된다. 매해 사과를 반복하며 구설수를 만들어내는 그에게 대중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최현욱은 오는 2025년 상반기 방송이 예정된 로맨틱 코미디 tvN 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에 출연 예정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드라마로 각색되는 작품이다. 로맨스를 다루는 작품 속 '재벌 3세'로 출연 예정인 그는 이번 사건으로 인한 이미지 타격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편, 최현욱은 2019년 웹드라마 '리얼 : 타임 : 러브'로 데뷔, SBS '모범택시',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넷플릭스 'D.P. 시즌2' 등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