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음주 운전 혐의를 받는 김호중 향한 일부 팬들의 팬심은 여전했다.

30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 심리로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구속된 김호중에 대한 1심 결심공판이 열렸다. 검찰은 김호중에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특히 해당 현장에 또 한 번 팬클럽 '아리스'가 몰렸다. 선착순 방청이 가능했고, 이에 일부 팬들은 취재진들보다 먼저 현장에 도착해 법정 입구를 채웠다. 보라색은 김호중 팬클럽의 상징이다. 이들은 의상을 입는 대신, 보라색 키링 등으로 조용한 팬심을 표출했다.

결심공판에서는 19명만이 방청이 가능한 상황. 이에 일부 팬들은 새치기를 하는 등, 방청에 참여하기 위한 어긋난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몇 명의 팬들은 공판 이후 김호중 아버지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김호중은 지난 5월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 마주오던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했다. 이후 김호중의 매니저가 대리 자수, 소속사 본부장이 차량 블랙박스를 제거하며 증거 인멸을 시도했고, 이후 김호중은 당초 음주를 부인하다가 결국 음주 운전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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