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팬덤 성명문 “수사 인권탄압, 복귀 희망해”
2023. 05.27(토)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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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 구속 영장이 기각된 가운데, 팬들은 벌써부터 그의 복귀를 응원한다며 수사 과정의 인권 탄압을 주장했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유아인 갤러리는 5종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유아인에 대한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유아인이 현재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팬들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유아인을 오래도록 지지했던 팬들은 유아인이 다시금 웃는 모습으로 복귀하길 간절히 희망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들은 "유아인이 현재 처한 상황에 대해 그동안 얼마나 깊이 고뇌했을지 잘 알고 있기에, 수사 과정에서 부당한 인권 탄압이 벌어지는 장면을 여과 없이 목도하는 순간에도 지난 두 달여간 침묵을 이어갔다"며 구속 영장을 기각한 재판부 판결에 대해 "공명정대한 판단과 깊은 혜안에 너무나도 큰 감복을 한 나머지, 여전히 그를 응원하는 팬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리고자 편지를 남기게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방어권 행사의 범위를 넘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현 단계에서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도 어렵다"며 유아인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이에 팬들은 "이는 사회 분위기에 휘둘리지 않고 법리와 증거에 따라 소신 있게 내린 판결로, 마땅히 존중 받아야 할 건강한 사회의 증표"라며 "그것이 '삼권분립'의 원칙에 부합한다. 또한, 국민들이 해당 판결에 대해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마시고, 차분히 남은 수사의 결과를 지켜봐 주시길 간절히 호소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들은 "아직 이 사회의 정의가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은 감사함을 느끼며, 수사 기관은 앞으로 '불구속수사의 원칙'에 따라 헌법에 보장된 유아인 개인의 기본권을 철저히 보호해 주시길 간곡히 청한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지난 19일 대마를 흡연하고 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졸피뎀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유아인과 미술작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에 검찰은 지난 22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법원은 이를 기각한 상태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아인이 지난 2021년 여러 병원에서 73차례에 걸쳐 프로포폴을 4.4ℓ 이상 처방 받은 정황을 전산망으로 포착하고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이후 경찰은 유아인의 소변·모발 등에서 대마·코카인·케타민·졸피뎀 성분도 검출했다.

한편으로 유아인 지인들로 알려진 미술작가 A씨 등 4명도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 마약 투약을 돕거나 직접 투약한 혐의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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