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거대 주사” 의료계, 유아인 바늘공포증 제동 [종합]
2023. 03.11(토)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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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바늘공포증 탓에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배우 유아인(37) 주장에 전문의들이 제동을 걸었다. 현재까지 입을 다문 그를 향한 비난도 더해진다.

지난 11일 조성윤 신경외과 전문의는 ‘스브스뉴스’에를 통해 유아인 이번 마약 혐의 건과 관련해 대개 프로포폴은 주사를 통해 맞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지적을 서슴지 않았다.

그는 “정맥 주사를 맞고 주삿바늘을 통해서 프로포폴이라는 약물이 투약되는 거니까 어떻게 보면 더 큰 바늘일 것"이라며 "가스마취라든지 그런 것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사로 들어가는 프로포폴을 맞고 있는 거다. 그러니까 이게 좀 아이러니한 상태”라며 유아인 바늘공포증이 터무니없다는 의견을 내놨다.

의사들은 약물 중독 증세가 나타나는 환자들의 흔한 레퍼토리를 동종업계 종사자들이 모를 리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송경선 신경외과 전문의는 “그런 분들 보면 레퍼토리가 기본적으로 똑같다. 어떤 진단서를 들고 다니거나 어떤 증상을 얘기하거나, 어떤 부분이 너무 힘들기 때문에 나는 이런 걸 맞아야 된다 주장한다. 이번에도 똑같은 레퍼토리라고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조성윤 씨는 “프로포폴이라는 약물을 자기 입으로 직접 거론을 하면서 바늘 공포를 얘기한다는 것은 상당히 의심스러울 것 같다. 의심의 눈초리로 본다면 안 줬어야 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앞서 경찰은 유아인이 간단한 시술의 경우에도 통증을 과장한 방식으로 수면 마취를 요구하며, 프로포폴을 맞은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유아인의 프로포폴 투약 횟수는 지난 2021년 1월 4일부터 같은 해 12월 23일경까지 무려 73차례로 나타났다. 이는 한 달에 6회꼴로 합계 투약 양은 4,400 밀리리터가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 유아인 투약 의혹이 번진 마약류는 총 네 가지로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내주 유아인을 소환한다는 방침이며, 유아인이 취재진 앞에서 입을 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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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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