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BTS' 르세라핌·뉴진스 [이슈&톡]
2022. 12.15(목) 15:29
르세라핌 뉴진스
르세라핌 뉴진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이 입대하면서 '군백기(군대+공백기)'의 스타트를 끊은 가운데, 동생 그룹인 르세라핌(LE SSERAFIM)과 뉴진스(NewJeans)가 그들의 빈자리를 채울 거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하이브(HYBE)는 방탄소년단이 주력인 회사다. 그러나 최근 방탄소년단이 진을 필두로 입대를 결정하면서 성장 동력에 대한 깊은 고민에 빠졌다. 소속사는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 재개 시점을 2025년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그들의 긴 공백을 채워줄 새 모멘텀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 그런데 일찌감치 소속 아티스트들 중 그 해답을 찾은 모양새다. 현재 각종 신인상을 휩쓸고 있는 르세라핌과 뉴진스의 약진이 도드라지고 있기 때문.

르세라핌은 아이즈원 출신 김채원과 사쿠라가 소속되면서 데뷔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팀명을 최초 공개한 3월부터 런웨이 필름, 앨범 트레일러, 콘셉트 포토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공개하며 대형 신인의 등장을 예고했다.

특히 하이브가 론칭한 '최초의 걸그룹'인 만큼 역대급 제작진이 나섰다. 방시혁 총괄프로듀서부터 방탄소년단의 비주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역임한 김성현 등 월드 클래스 제작진이 총출동했다. 그중 방시혁은 타이틀곡 '피어리스(FEARLESS)'와 수록곡 '더 그레이트 머메이드(The Great Mermaid)' 작업에 직접 참여하는 등 진두지휘했다.

르세라핌은 5월 데뷔와 동시에 압도적인 음반 판매량은 물론, 국내외 각종 차트를 휩쓸며 단번에 괴물 신인으로 자리매김했다. 물론 중간에 멤버 김가람이 학폭 의혹에 휘말리며 탈퇴를 하는 등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5인 체제로 재편한 르세라핌은 더욱 단단해졌다.

특히 10월 발매한 미니 2집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은 미국 빌보드 차트에 8주 연속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발매한 지 약 2개월이 지났음에도 빌보드 차트 4개 부문에 랭크되며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 중이다.

멤버 구성은 물론 그룹 이름조차 공개되지 않았던 시기, '민희진 걸그룹'이라 불리며 올 한해 가장 큰 기대를 불러 모은 뉴진스 역시 눈부신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민희진 대표는 뉴진스가 소속된 레이블 어도어(ADOR)의 수장으로서, 과거 소녀시대, 샤이니(SHINee), 엑소(EXO), 레드벨벳(Red Velvet) 등 SM 가수들의 성공을 이끈 주역이다.

특히 뉴진스는 티징 단계를 과감하게 생략한 파격적인 프로모션으로 데뷔부터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이어 갓 데뷔한 신인임에도 불구, 현재 각종 차트를 휩쓸며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 중이다.

데뷔 3개월 만에 유튜브 구독자 수 100만을 달성한 것은 물론, 데뷔곡 '하이프 보이(Hype boy)는 12월 17일 자 미국 빌보드 차트 '글로벌 200'(147위)과 '글로벌(미국 제외)'(79위)에도 진입, 18주 연속 차트인하는 등 파죽지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르세라핌과 뉴진스의 꾸준한 상향 기조는 방탄소년단의 공백을 메꿔줄 새로운 동력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는 '포스트 BTS'라는 수식어가 전혀 어색하지 않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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