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여자)아이들의 해" '톰보이'→'누드' 신드롬 예고 [종합]
2022. 10.17(월) 15:53
(여자)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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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이 또다시 신드롬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여자)아이들(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의 다섯 번째 미니 앨범 '아이 러브(I love)' 발매기념 X-LOVE SHOW가 17일 오후 3시에 진행됐다.

(여자)아이들은 지난 3월,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이 네버 다이(I NEVER DIE)'로 컴백해 전 세계 24개 지역 아이튠즈 차트 정상에 등극,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 58위를 기록하는 등 자체 최고 성적을 거두며 K팝 대표 아티스트로 인정받았다. 특히 10개국 18개 도시에서 개최된 '2022 (G)I-DLE WORLD TOUR 'JUST ME ( )I-DLE''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바다.

이에 대해 미연은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 아이들의 첫 월드투어였던 만큼 설렘과 동시 걱정도 굉장히 많았지만, 전 세계 팬들이 너무 열정적으로 반겨줘서 즐겁고 무사히 첫 투어를 마쳤다"라고 두 손을 모았다.

우기는 "너무 많은 기억들이 있는데, '톰보이(TOMBOY)' 떼창을 해줬다. 물론 한국에 있을 때도 사랑을 받는다고 생각했지만, 해외에서 이렇게 반응이 뜨거울 줄 몰랐다. 모든 분들이 다 함께 떼창을 해줘서 너무 기억에 남는다. 팬들이 저희보다 목소리가 컸었다. 인이어를 뚫더라"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또 전작에서 워낙 성공적인 성적을 거뒀기에 이에 대한 부담감도 클 터. 이에 대해 소연은 "사실 부담은 늘 된다. 그러나 부담이 있어야 또 열심히 잘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잘 된 거 아니냐. 되게 기분 좋은 부담으로 열심히 만들었다. 어떤 부담 때문에 다음에 얼마나 잘 될까 생각하기보단, 이번에는 어떤 얘기, 어떤 걸 하면 재미있을까에 집중해서 작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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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에 수록된 6개의 트랙은 각기 다른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음악적으로 풀어냈다. 팝, 록, 인디 팝, 힙합 등의 다채로운 장르를 (여자)아이들만의 스타일로 충분히 소화해냈다. 이번 앨범 또한 전소연이 총괄 프로듀서로서 앨범 제작 전반을 주도적으로 진두지휘하였으며, 멤버들이 전곡 작곡, 작사에 참여하여 '만능 아티스트'다운 면모를 충분히 입증한다.

그 가운데 타이틀곡 '누드'는 모든 사람의 페르소나를 'Show'로 표현하고자 오페라 '카르멘'의 아리아 '하바네라'의 멜로디를 차용한 얼터너티브 팝 장르의 곡으로, 꾸며지지 않은 개인의 본모습을 누드라는 단어에 빗대어 표현했으며, 단어에 대한 외설스러운 시선을 대범하게 비꼬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셔플 리듬의 풍부한 베이스 라인과 직설적인 가사가 어우러져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이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뮤지컬 넘버 같기도 하다.

이번 앨범 방향성에 대해 소연은 "'아이 러브'는 정말 사랑에 관해 이야기하는 앨범이다. 여러 가지 사랑, 감정이 담겨 있다. 그렇게 해서 진짜 사랑을 찾아나가는 모습을 그리려고 노력했다. 마지막에 찾은 진짜 사랑은 결국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 나의 본모습으로 사랑을 받는 것. 이게 저희의 결론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1번 트랙을 '누드(Nxde)'라는 곡으로 나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아이 러브' 다음 목적어를 비워둔 이유에 대해 미연은 "이번 앨범은 제목처럼 오직 사랑에 대해서만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사랑의 대상은 가족이 될 수 있고, 친구 등 다양하다. 모든 사랑을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목적어를 안 썼다. 목적어는 앨범을 듣는 이들이 각자 넣어서 들으면 좋을 듯하다"라고 밝혔다.

이번 앨범 목표에 대해 우기는 "항상 앨범이나 노래 낼 때마다 딱히 정한 목표는 없다. 저희가 음악을 하는 이유가 하고 싶은 말이 전달되고, 하고 싶은 음악 하자였다. 특별히 이번 앨범은 사랑에 대해 너무 많은 내용을 담았으니 제대로 공감이 됐으면 좋겠고,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그러나 슈화는 "목표는 음원 차트 1위 했으면 좋겠다"라며 자신감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소연은 "'톰보이' 하고 '누드'까지 나오는데, 사람들이 올해 음악계는 아이들의 해였다. '톰보이'부터 '누드'까지 대박이었다. 톰보이 신드롬에서 그친 게 아닌, 아이들의 신드롬이었다는 말을 듣고 싶다"라고 소망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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