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心 이용한 폭력”…원어스 레이븐 사태, 팬들은 왜 분노했나 [이슈&톡]
2022. 10.15(토) 12:25
티브이데일리 포토
팬심으로 먹고 살더니…현역 아이돌 자충수
데이트 폭력·주거 침입 증거 속출
탈퇴 가능성 배제할 수 없어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원어스 레이븐, 문란한 사생활 증거 영상이 등장했다. 양다리부터 가스라이팅, 협박, 무단 침입, 성 관계 등 난잡한 연애 관련 사생활이 그의 향후 활동 여부에 악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일본에 살고 있다는 누리꾼 A씨는 자신의 국적이 일본이라고 밝히며, 지난 14일 SNS를 통해 원어스 레이븐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글과 영상을 게재했다.

A씨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2020년 2월 원어스 일본 스케줄 당시 첫 인연을 맺었다. 레이븐은 당시 여성과 호텔에서 술 자리를 가졌고, 여성에게 술을 많이 먹인 채 성관계를 했다는 것이 요지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근데 나랑 만나기 전날에도 다른 일본 여자랑 잔 것도 나 다 알고 있었는데 몰랐니?"라며 그가 당시 양다리를 걸쳤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A씨는 "올해 내가 한국에 오게 돼서 사귀게 됐다"며 "근데 만날 때도 우리 집을 모텔 대신 쓰고 집에서 밥 먹을 때는 회사한테 카드결제 내용이 들킬 수도 있다고 내가 계산하고 우리 집에서 나갈 때도 자기는 끝까지 자면서 나한테 택시 예약을 시키라고 했다"며 데이트 비용 역시 자신이 부담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사귀고 있을 때도 힘들어서 일찍 먼저 잔다고 거짓말 해놓고 새벽에 여자랑 둘이서 라운지에서 술 먹고"라며 그의 문란한 사생활을 연타로 폭로했다.

A씨는 레이븐에게 이 같은 양다리 상황을 추궁했지만, 레이븐은 과격한 언사로 A씨를 협박했다고. A씨는 레이븐과 그 즉시 연락을 끊었으나, 이미 레이븐에겐 A씨의 집 여벌 키가 있었기에 레이븐은 이후 A씨 집에 무단 침입했다는 것이 요지다. 이어 그는 배신 당한 상처 탓에 우울증 진단을 받고, 정신과 약을 먹는 상태라고 토로했다.

여성의 주장에 따르면 레이븐은 강간과 유사한 성 관계, 양다리, 데이트 폭력 등을 일삼은 셈이다. 현재 이 같은 상황이 영상이나 녹취록으로 남겨져 소속사 RBW 역시 관리 책임, 논란을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글에서 여성은 레이븐이 데뷔 전부터 이미 여성 편력 문제로 유명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더불어 레이븐이 팬 커뮤니티 '버블'에서 최신 아이폰 선물을 간접적으로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레이븐 구걸' 상황이 온라인을 장악했다.

보이그룹 아이돌은 많은 여성 팬들의 팬심으로 수익을 벌어 들이는 구조다. 이 가운데 레이븐의 이 같은 문란한 사생활, 특히 여성과의 연애에서 나아가 폭력적인 범법 행위가 포착돼 사실상 그의 탈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원어스 팬클럽이라 밝힌 B씨 역시 "이번 사태는 팬심을 기만하고, 소중한 팬들의 사랑을 자신의 쾌락적인 사생활에 악용한 케이스"라며 "탈퇴해도 이견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이를 수긍하지 못하며, 사실 관계 파악이 우선이라고 말하는 팬들도 다수다. 레이븐은 원어스에서도 실력과 외모, 스타성을 갖춘 핵심적인 센터 급 멤버다. 존재감이 상당하기에 소속사로서도 그를 배제하는 것이 팀 전체에 상당한 타격을 입힐 것이라며, 원어스의 존속 여부 자체를 걱정하는 의견도 등장했다.

이번 사태에 관련해 소속사는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사태를 수습 중이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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