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질' 노제, 아쉬움 남긴 늦장 사과 [이슈&톡] |
| 2022. 07.12(화) 1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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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댄서 노제 |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광고 갑질 논란을 벌인 댄서 노제(NO:ZE)가 마침내 고개를 숙였다. 노제는 12일 자신의 SNS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논란이 불어진지 약 8일 만이다. 노제는 사과가 늦어진 이유부터 밝혔다. 그는 "이렇게 늦게 말을 꺼내게 돼 죄송하다"고 운을 떼더니 "최근 저의 미성숙했던 모습을 보며 실망하셨을 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어떻게 전해드려야 하는지 조심스러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변명의 여지없이 해당 관계자분들께 피해를 끼치고, 실망을 안겨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은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던 제 모습을 마음 깊이 반성하고 느끼며 여전히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의 다짐을 잊지 않고 앞으로는 좀 더 성숙한 모습과 겸손한 태도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도 그럴 것이 잘나가던 노제는 지난 4일, 때아닌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한 매체는 노제가 최근 수천만 원의 광고비를 받고도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며 그에게 피해를 입은 중소 업체 관계자들의 주장을 인용해 보도했다.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해당 중소 업체에 따르면, 노제가 약속한 게시물 업로드 기한이 지났음에도 업로드를 차일피일 미뤘고, 장문의 메시지로 수차례 호소한 뒤에야 업로드했다는 것. 심지어 이마저도 별도의 협의 없이 삭제했다고. 아울러 노제가 중소 브랜드와 명품 브랜드를 차별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면서 비난은 더욱 거세졌다. 여기에 소속사의 미흡한 대처가 논란을 가중시켰다. 정확한 사태 파악도 없이 "사실무근"이라고 잡아떼더니, 정황이 드러나자 그제야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하는 촌극을 벌인 것. 소속사는 "당사의 불찰로 인해 광고 관계자와 사전에 약속한 계약 기간을 지키지 못했고, 아티스트와 미흡한 의사소통으로 기한 내에 게시물이 업로드되지 못하거나 삭제된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작 노제는 이와 관련 사과는커녕 일언반구 언급조차 없었다. 소속사가 반성하고 있다고 전할 뿐. 침묵이 길어질수록 여론은 더욱 악화됐지만, 노제는 소속사 뒤에 숨어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에 시선은 지난 9일,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 콘서트에 쏠렸다. 그러나 노제는 이날 역시 이와 관련해서는 입을 꾹 다물었다. 공연 말미에는 "저희는 어느 순간도 노력 안 한 사람들이 아니다. 그냥 이것만 알아줬으면 좋겠다"라며 계약 위반과 갑질과는 연관 없는 말만 했다. 이 과정에서 난데없이 눈물까지 보이자 더욱 의아함을 자아낸 바다.
골든타임을 놓친 사과문이라서일까. 일각에서는 진정성에 대해 의문을 품으며, 마지못해 사과한 게 아니냐는 비난도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추상적 말만 되풀이되며, 계약 위반에 대한 구체적인 책임이나 보상에 대한 언급은 없는 '반쪽짜리 사과문'이라는 지적도 상당하다.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한 Mnet '스우파'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지만, 한순간의 잘못된 처신으로 나락으로 떨어진 노제. 8일 만에 올린 사과문마저 아쉬움을 자아내며 점점 대중의 신뢰를 잃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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