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후배 귀감' 강호동, 故 송해 광고 기부가 빛나는 이유 [이슈&톡] |
| 2022. 06.21(화) 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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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MC 강호동이 故 송해의 뜻을 이어 받는다. 누적기부액이 2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강호동은 생전 존경하던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색다른 기부를 실천하기로 했다. 21일 SM C&C에 따르면 강호동은 고 송해가 모델로 활동했던 '야놀자' 광고 바통을 받고 캠페인을 벌인다. 제안을 받고 고민하던 강호동은 출연료 전액을 기부하기로 결심하고 광고주의 러브콜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고 송해를 향한 존경과 애도의 표현이다. 특히 이번 기부가 뜻깊은 이유는 생전 코미디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던 고 송해를 위해 기부처를 사단법인대한민국 방송코미디협회로 선정했다는 것이다. 선배의 뜻을 기리는 것과 동시에 후배 코미디언 양성을 위한 기금으로 수익을 활용할 예정인 것. 순수 코미디언 양성이 점점 어려워지는 시기 의미가 있는 기부를 실천함으로써 동종 업계 선후배의 귀감이 됐다. 강호동은 생전 고 송해가 출연하던 광고 콘셉트를 그대로 재현한다. 캠페인은 이달 말 주요 온라인 채널과 TV를 통해 공개될 예정. 선 공개된 티저에는 고 송해와 같은 옷을 입고 포즈마저 똑같이 따라하는 강호동의 모습이 담겼다. 코믹하면서도 선배를 그리워하는 후배의 애틋함이 담겨 있어 뭉클함을 자아낸다.
평소 강호동은 여느 스타들 보다 기부에 앞장서 왔다. 과거 예능 촬영차 달동네에 들렀다 동네 사람들을 위해 곧바로 연탄 5천 장을 바로 기부한 일화는 유명하다. 2008년부터는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만든 기부캠페인에 참여하고 있고, 아산병원에도 어려운 환우들을 위해 거금을 쾌척했다. 이는 JTBC '아는형님' 패밀리인 민경훈의 목격담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그는 "어느 병원에서 호동이 이름을 본 적이 있다. 대단한 일을 많이 한다고 생각했다"며 강호동의 기부를 목격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아산병원 입구 중앙에는 강호동 이름 석자가 크게 새겨져 있다. 아산병원에 기부한 액수는 대외적으로 20억 원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그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90년대 방송 3사가 IMF로 위기를 맞으며 재정난에 빠지자 가장 먼저 나서 출연료 10%를 자진 삭감한 이도 강호동이다. 평균 출연료 조정에 영향을 미치기에 선뜻 동료들이 나서지 않는 일을 먼저 실천한 것. 특정 계층뿐 아니라 자신들의 동료도 살뜰히 챙기는 그다. 씨름 선수로 승승장구하던 시절에는 재능은 있지만 가정 형편 때문에 제대로 지원받지 못하는 씨름 신동을 지원하기도 했다. 강호동의 선행은 기금 전달에만 머물지 않았다. 어린이날 혹은 크리스마스에 소아암병동을 찾아 환아들과 하루 종일 놀아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 이 인연으로 알게 된 한 어린아이를 위해 거액의 수술비를 지원하는 릴레이 선행을 펼쳤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역시 그가 정기적으로 국내어린이를 후원하는 곳 중 하나다. 코로나19를 비롯해 산불 등 불행한 일들이 닥칠 때도 이웃들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수십 년간 꾸준히 고액 기부를 실천해 온 강호동. 고 송해의 광고 바통을 이으며 애도를 표현하는 동시에 기부까지 실천한 그의 선한 동기가 오랫동안 선후배의 귀감으로 남길 바란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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