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나는 자연인이다' 윤택, 이승윤, 정형석이 산골을 찾아 힐링 라이프를 그렸다.

4일 밤 방송된 MBN '나는 자연인이다'(이하 '자연인')는 500회 특집 '안녕, 10번째 봄!'이라는 타이틀로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지난 10년간 한 가족이 돼 자연인을 이끌어 온 세 남자 윤택, 이승윤, 그리고 내레이터인 성우 정형석이 뭉쳐 산골 힐링 라이프를 펼쳤다.

특히 세 사람은 청정 산골 자연인 이오갑 씨의 집을 찾아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봄나물 채취를 시작으로 자연인의 일손을 돕는가 하면, 봄을 담은 음식을 만들어 맛있게 먹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그 가운데 윤택은 정형석에게 "많은 분들이 '산에 가서 해 먹는 거 진짜 맛있냐'라고 물어보는데, 네가 대표로 한 번 얘기해 봐라"라고 물었고, 정형석은 "너무 좋다. 특히 뚫려 있으니까 너무 좋은 것 같다"라며 만족해했다. 윤택은 "자연에서 먹으니까 안 맛있을 수가 없다. 우리도 산에서 그런 걸 배운 거다"라고 말했다.

또한 세 사람은 자연인의 일손을 도운 후, 계곡에서 물놀이도 즐겼다. 특히 세 사람은 상의 탈의 후 "이게 자연의 맛"이라며 입수를 감행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나는 자연인이다. 파이팅"을 외쳤다.

아쉬움 때문인지 잠에 못 드는 가운데, 이승윤은 "시간이 진짜 빨리 간 것 같다"며 "우리가 10주년이 되고 500회가 돼서 이렇게 셋이 모여 여기서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고, 윤택 역시 "그게 참 고맙다"라며 공감했다.

이어 정형석의 감미로운 기타 연주가 산골에 흘렀고, 이승윤은 "연기 때문에 눈물이 난 게 아니라 진짜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돈다"며 감동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N '나는 자연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