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라디오스타' 배우 강훈이 그룹 소녀시대 태연을 향한 팬심을 고백했다.

2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의 배우 이준호 이세영 오대환 강훈 장혜진 이민지 등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강훈은 데뷔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강훈은 "배우에 대한 꿈이 없었을 때 친구가 JYP 오디션을 보자고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강훈은 "주말마다 열리는 공개 오디션이 있었다. 제 차례가 와서 이승기의 '삭제'를 불렀다"면서 "저는 자심감 있었는데 한소절 부르자 마자 심사하시는 분이 '네 잘 봤습니다'하고 끊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강훈은 "그러고 나서 10년 만에 JYP에 배우로 입사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훈은 배우로 데뷔한 계기로 소녀시대를 언급했다. 이에 대해 강훈은 "열여덜살에 농구를 그만두고 꿈을 찾을 때 소녀시대를 좋아하게 됐다"면서 이분들을 어떻게 하면 만날 수 있을까 하다가 가수는 안 되겠다 싶어서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강훈은 "소녀시대 태연 팬이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좋아했던 아이돌이다. 집에 사인 CD도 많다"고 태연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강훈은 일화로 "태연 가족 분이 하는 안경점에 가서 시력이 좋은데 안 보이는 척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또한 강훈은 태연에게 "덕분에 배우로 계속하게 된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나중에 만나면 사인 부탁드린다"고 영상 편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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