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구해줘! 홈즈'에서 모든 가구와 인터리어가 대리석으로 꾸며진 '대리석 하우스'가 코디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30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는 설 특집 '홈즈 확장판'을 맞아 꿈의 집이 소개됐다.

이날 소개된 세 번째 매물은 성남시 판교에 위치해 있었다. 본격적인 소개 전 박나래는 "이 집은 대리석을 품은 집"이라고 소개해 의문을 사게 했다. 곧 공개된 매물은 현관부터 천연 대리석으로 가득 찬 인테리어를 사로잡았다. 임성빈 디자이너는 "보통 인테리어로는 하얀 비앙코 카라라를 많이 쓰지 않냐. 저 타일은 로소 레반토라는 터키에서 나온 희귀한 대리석이다. 잘 보시면 텍스처도 템파보드처럼 잘 살려놨다"고 설명했다.

거실은 '대리석 아파트'라는 이름처럼 바닥부터 가구까지 대리석으로 가득 차 있었다. 심지어 몰딩까지 대리석으로 돼 있었다. 임성빈은 "저게 가능하냐"는 물음에 "최근엔 정말 드물고 공사적으로도 어렵다. 벽과 천장 사이는 아무리 공사를 잘해도 반듯하기가 어렵다. 그걸 감춰주는 게 몰딩인데, 대리석은 휘는 재질이 아니다. 대리석을 몰드로 쓰려면 정말 정교하게 공사가 마감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건 이것뿐이 아니었다. 문틀과 책장, 대리석 스타일의 장식장과 자잘한 소품까지도 모두 진짜 대리석이었다. 임성빈은 먼저 책장에 대해 "트래버틴으로 유명한 대리석으로 만든 제품이다. 따뜻한 톤의 천연 대리석이라 선호도가 높다. 천연 대리석의 경우 대리석산이 있다. 거기서 채굴을 해서 사용하는 건데 자연석이라 무늬가 다 다르다. 같은 비안코 카라라여도 무늬가 다를 수 있다"고 밝혔다.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가구를 사용하는 데 있어 유의점에 대해서도 소개됐다. 박나래가 "대리석은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고 하자, 임성빈은 "요즘엔 발수제가 잘 나와서 2-3개월에 한 번씩 발라주면 된다. 관리가 까다롭긴 하지만 저렇게 아름다운 대리석을 사용하려면 어쩔 수 없다"고 전했다.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여러 물건 중 코디들을 가장 놀라게 한 건 화장실에 있는 대리석 세면대였다. 박나래는 "깎아 만든 거라고 한다"며 경악했고, 임성빈은 "트래버틴 대리석으로 만든 거다. 보통 판재 대리석은 가격이 합리적인 편인데, 저건 통대리석을 깎아서 만든 거다. 굉장히 비싸다"고 들려줬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구해줘! 홈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