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복면가왕'에서 농구 선수 출신 양희승이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23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3연승 가왕 겨울아이에 맞서는 도전자들의 1라운드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첫 번째 무대에서는 올드보이와 군만두가 맞대결을 펼쳤다. 두 사람은 임재범의 '비상'을 선곡했다. 먼저 군만두는 여심을 사로잡는 감미로운 음색을 뽐냈고, 올드보이는 허스키 보이스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들의 무대를 본 포레스텔라 두훈은 "형호랑 같이 이야기를 나눴는데, 묘한 주종 관계가 생각난다. 가면을 보면 최민식이 군만두를 먹지 않냐. 군만두가 이미 먹힌 것 같다. 올드보이의 노래를 듣고 소름 돋았다"라며 군만두의 패배를 예상했다.

신봉선도 "설 특집이다 보니까 캐스팅에 힘을 쓴 것 같다. 노래 부르는 거 창피하고 힘들어하는 분들을 어렵게 모신 것 같다. 군만두는 경상도 말투를 쓰시는 농구 선수 김주성 같다"라고 추측했다.

이후 결과가 공개됐고 올드보이가 19표를 획득, 17표 차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군만두는 박상민의 '너에게로 가는 길'을 부르며 복면을 벗고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복면 뒤 주인공은 양희승이었다.

양희승은 박상민과의 친분을 드러냈다. 그는 "저의 친형, 사촌동생 결혼식 축가를 모두 불러주셨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상민은 "잔치가 있든 대소사에 무조건 가는 사이다. 나중에 정체를 파악했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양희승은 "노래를 정말 안 부른다. 워낙 안 좋아해서 박상민도 처음 들었을 거다. 미친 짓을 한 번 했다"라며 "얼마 전에 소속사한테 제안을 받았다. 예능에 불러만 주시면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복면가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