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가수 박군이 의외의 발언을 내뱉는다.

23일 방송되는 MBN 예능프로그램 '신과 한판'에서는 대세로 떠오른 강철 사나이 트로트 가수 박군이 출격,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비화를 털어놓는다.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박군은 직업 군인의 길을 선택했던 이유를 묻는 3MC에게 "처음부터 특전사 입대가 꿈은 아니었다. 어머니 병간호와 맞물린 군입대 시기로 고민하던 찰나에 '특전부사관 모집 포스터'를 마주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초등학교 시절부터 가족 병간호를 해야만 했던 가슴 아픈 가정사도 공개돼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그는 "외할아버지께서 몸이 안 좋으셨다. 초등학생 때였는데 학교를 마치고 병원으로 가서 3개월 정도 병간호를 했다. 외삼촌도 교통사고 때문에 몸이 많이 편찮으셔서 식사를 챙기고 대소변을 받아내며 3개월 동안 병간호를 도맡았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박군은 "스무 살에 특전사 입대한 것을 가장 후회한다"라는 의외의 발언으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그는 "당시 영내 의무 거주가 있었기 때문에 자유로운 왕래가 허락되지 않았다. 때문에 어머니를 못 뵈었다. 차라리 군대를 2년만 늦게 갔더라면, 어머니를 더 챙겨드리지 않았을까라는 미련이 있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날 밤 9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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