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갓파더' 장민호가 김갑수와 계속 사진을 찍는 이유를 밝혔다.

19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갓파더'에서는 '사슴 부자' 김갑수와 장민호의 성수동 방문기가 펼쳐졌다.

이날 장민호는 김갑수와 함께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성수동을 찾았다. 장민호는 "아버지가 저보다 더 힙하다. 힙한 곳에서 제대로 된 즐거움을 느끼셨으면 하는 마음에 성수동을 찾게 됐다. 저도 처음 가보는 곳이라 가장 단거리로 이동할 수 있는 코스로 짰다"고 말했다.

첫 코스는 '인생샷 명소'로 유명한 한 건물. 특히 핑크색 벽지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장민호와 김갑수는 사진을 잘 찍는 팁까지 공유하며 열띤 사진 촬영에 나섰다. 다음 행선지 역시 사진 촬영과 관련이 있었다. 유행하는 '네컷 사진'을 찍는 장소인 것. '사슴 부자'는 다양한 소품에 도전하며 네 개의 추억을 필름에 담아냈다.

장민호는 김갑수와 사진을 많이 찍는 이유에 대해 "저희 친아버지와는 그런 추억이 없었는데 후회가 늘 있었다. 아버지랑 함께할 때는 그 시간이 늘 지나가는 시간이지 않냐. 그래서 나중에 시간이 지나도 두고두고 볼 수 있도록 기록처럼 남기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슴 부자'의 훈훈한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맛집을 찾아왔지만 "30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는 장민호의 말에 발길을 돌린 것. 심지어 김갑수는 눈치를 보다 도망치기까지 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김갑수는 "기다리기 싫어서 그런다. 아무 식당이나 가서 먹자"며 그냥 눈앞에 보이는 우동 집으로 들어가 장민호를 당황케 했다.

이렇게 포기할 수 없었던 장민호는 가게 앞에 앉은 채 김갑수가 나오기 만을 기다렸지만, 김갑수는 더 강적이었다. 결국 김갑수를 이길 수 없던 장민호는 '맛집 방문'에서 '그냥 식사'로 계획을 바꾼 뒤 가게 안으로 들어올 수밖에 없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갓파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