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이다해가 연인 세븐과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15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이다해, 세븐 커플의 일상이 소개됐다.

이날 이다해는 세븐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다해는 '20년 지기' 최성준 덕분에 세븐을 만나게 됐다고 밝히면서도 "사실 처음부터 좋은 감정을 갖고 있던 건 아니었다"고 해 의문을 자아냈다.

이다해는 "어느 날 성준이 오빠가 전화를 하더니 세븐이랑 있다고 나오라고 하더라. 성준 오빠랑은 자주 만나도 세븐과는 안면만 있던 사이라 당황스럽기도 해서 안 나갔는데, 전화번호를 받아서 계속 만나자고 연락이 왔다. 그 후 2-3개월 있다가 셋이 같이 만났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내 눈에 예뻐 보였다. 정식으로 만나기까진 좀 걸린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이다해가 "시작은 쉽지 않았다"고 하자, 두 사람에 대해 잘 알고 있던 최성준은 "과정도 쉽지 않지 않았냐"고 해 커플을 당황케 했다. 이다해는 "너희 좀 대놓고 다니기도 했다"는 최성준의 말에 "나름 되게 조심한 거다. 첫 1년은 비행기도 다른 거 타고 다녔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다해는 열애 중 겪은 일화를 들려주기도 했다. 그는 "국내에선 데이트하기 힘드니까 연애 초 해외여행을 자주 갔었다. 한 번은 베트남으로 갔었는데 출입국 관리소 직원분이 세븐을 알아봤다. 직원분이 '세븐 아니냐. 제 아이돌이다'라고 했는데 절대 아니라고 답하더라"라고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 한 번은 놀이공원에 함께 갔는데 학생들이 알아본 적도 있었다"는 이다해는 "거기선 가면 쓰고 노는 사람이 많지 않냐. 그래서 가면을 쓰고 노는데 학생들이 알아봤다. 세븐 아니냐고 물었는데 그걸 듣자마자 내 손을 놓고 막 도망갔다. 그 뒷모습을 보면서 내가 저 사람을 믿어도 되는 건가 싶었다"고 농담을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이다해는 7년의 연애 동안 위태로운 순간도 있었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해 크게 싸웠던 적이 있었다"고.

이다해는 "오래 만나다 보니까 내 지인들이 세븐을 너무 좋아하게 됐다. 헤어질 뻔했을 때 우는 사람도 많았다. 주변 사람들이 너무 안타까워했다. 심지어 윗집 아주머님도 울었다. 특히 제일 아쉬워했던 건 우리 엄마다. 너무너무 아쉬워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다해는 "처음부터 우리 엄마가 세븐을 예뻐했던 건 아니었다"면서 "그래서 속상하기도 했다. 난 이 사람을 좋아하는데 왜 안 만나줄까 싶었다. 그때 세븐이 적극적으로 나섰다. 어버이날 선물 들고 가고 싶다고 하더라. 결국 만났는데 아무래도 첫 만남이라 어색하지 않냐. 그런데도 세븐은 '어머니 음식이 너무 맛있는데요? 어머니 합격'이라고 넉살 좋게 하더라. 그때 많이 친해졌다. 지금은 완전 팬이 됐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전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