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전현무, 한라산에 얼굴 두들겨 맞고 시청률 1위
2022. 01.08(토)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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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나 혼자 산다’ 전현무가 웃음 섞인 한라산 등반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연출 허항 김지우)에서는 ‘새 출발’ 특집으로 배우 남윤수, 전현무의 새해 버킷리스트 도전기가 펼쳐졌다.

8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 8.3%(수도권 기준)를 기록,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도 4.2%(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전현무가 등산 시작 7시간 24분 만에 백록담을 영접한 장면’으로 10.5%(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새해 첫날, 한라산을 오르기 위해 새벽에 기상한 전현무는 “그동안 미뤄왔던 버킷리스트를 해보자는 생각”이라며 간식과 등산스틱, 아이젠 등 장비로 완전 무장하고 한라산 정상을 향해 올랐다. 그러나 얼마 안가 지쳐버려 거북이처럼 느려졌고 그 사이 함께 오르던 등산객들 역시 보이지 않았다.

무지개회원들은 “재난 영화 보는 거 같다” “갑자기 윌슨이 말 걸지도 모르겠다”라고 놀렸다. 전현무가 깡 생수로 갈증을 달래는 모습엔 “마치 4000미터 올라간 비주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참 뒤에 출발한 등산객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추월당한 전현무는 해발 1200미터에 도착하자 과부하 걸린 학다리와 반쯤 풀린 동공의 처절한 비주얼을 드러냈고 결국 앓는 소리를 내며 눈 위에 풀썩 누워 버렸다.

3걸음 걷고 1번 누워 가며 간신히 5시간 만에 대피소에 도착한 전현무는 벤치에 쓰러져 다시 취침모드에 들어갔다. 기력이 다해 혀까지 꼬인 심각한 상태에 한 등산객에게 “술 취한 사람인 줄 알았어요”라는 말로 ‘팩폭’을 당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전현무는 정상까지 두시간이 소요된다는 대피소 안내 방송에 100년은 늙은 듯 ‘한라산에 두들겨 맞은 비주얼’을 뽐내 폭소를 유발했다.

모두가 입을 모아 ‘중도 포기’를 예언했지만, 결국 전현무는 7시간 24분 만에 백록담 영접에 성공했다. 광활한 대자연에 전현무는 “너무 황홀했다. 백록담은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것 같다” “1월 1일 한라산을 제일 온전히 느끼고 왔다”고 백록담을 영접했을 당시의 벅찬 감동을 전했다.

전현무는 “올해가 프리랜서를 선언한지 10년째가 된 해”라며 “그동안 MC 역할을 했다면 이제는 인생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 그래서 거창한 것은 아니지만 나도 도전을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새해를 ‘백록담 영접’ 버킷리스트로 활짝 열었던 이유를 고백했다.

감동의 순간도 잠시, 백록담에서 하산까지 무려 5시간이 소요 됐다. 도합 12시간 동안 한라산을 누빈 전현무는 눈 위에서 뻗어버린 처량한 모습과 퀭한 얼굴로 인증서를 받는 모습으로 새해 첫날을 마무리하며 마지막까지 찐 웃음으로 꽉 채웠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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