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미운 우리 새끼'에서 신동엽이 남다른 효심(?)을 뽐냈다.

2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진선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진선규는 "장모님을 모시고 살고 있다. 5년 정도 됐다. 사실 말만 모시고 사는 거지 장모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어머니도 맥주 한잔하시는 걸 즐기시는데 촬영이 끝나고 한잔 같이 먹으면서 세 명이 하루 있었던 일들을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마무리한다. 그 시간이 너무 좋다"라며 장모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에 신동엽이 "아내랑 오붓하게 이야기하고 싶을 때도 있지 않냐"고 짓궂게 되묻자 그는 "저희 장모님이 활동적이시다. 단지 내에 있는 다른 어르신분들하고 친하게 잘 지내신다. 장모님이 계셔야 다 모일 정도다. 그래서 바쁘시다"라고 능청스러운 답변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진선규 장모에 대한 이야기를 가만히 듣던 신동엽은 돌연 "실례가 안 된다면 장모님 나이가 어떻게 되시냐"라고 질문했고, 진선규가 "예순여덟이시다"라고 답하자 "연세가 좀 맞으시면 저희 아버지를 소개해 드리려 했다. 스무 살이 차이 나니 차마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다. 제가 효자라 그런 말을 들으면 아버지가 계속 떠오른다"라고 말했다. 이에 진선규는 "어떻게 어머니한테 얘기해 볼까요?"라고 덧붙여 폭소를 더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