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나는 SOLO'에서 두 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22일 밤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에서는 4기 멤버들의 최종 선택이 그려졌다.

이날 남성 출연자 중 먼저 최종 선택에 임한 건 정식. 그는 "너무나도 매력적이고 좋은 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어서 감사했다. 제가 있어서 정말 특별한 시간이었다. 모두에게 특별했겠지만 제게는 그분이 있어 더 특별했다. 오늘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었으면 좋겠다"라며 영숙을 향해 다가갔다.

정식은 수줍은 얼굴로 영숙에게 자신의 본명을 알려줬고, 영숙은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어 결과를 궁금케 했다. 이어 영숙은 "나름대로 한 분 한 분 이야기를 해보면서 다양한 감정들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누군가를 향해 걸어가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그가 선택한 건 바로 정식이었다. 이를 본 MC들은 "그럼 이 커플이 결혼 후보 커플일 수도 있는 거 아니냐"며 놀라워했다.

영식과 정자의 경우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고, 뒤이어 정수가 선택을 위해 나섰다. 그는 "여기서의 시간이 유독 힘들고 길었을 그분에게 제가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정순에게 손 편지를 건넸다. 하지만 정순은 "최종 선택은 하지 않겠습니다. 밖에서 좋은 인연을 이어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그의 고백을 거절했다.

영수는 정숙을 선택했다. 그는 "엄청 떨리네요. 심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여기서 있는 동안 살아온 날들을 되돌아봤다. 그렇게 고개를 들어 눈을 떠보니 눈이 맑아졌고 맑은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중 제 눈에 들어온 한 분이 계셨다"라며 처음부터 호감을 보낸 정숙에게 마음을 고백했고, 정숙은 "한 분에 의한 한 분을 위한 삶을 살았던 것 같다. 더 이상 혼자이기 싫어 이곳을 찾았던 저에게 둘이 되어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화답하며 그의 품에 안겼다.

이후 영호, 영철, 영자, 순자가 연달아 최종 선택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며 4기는 이렇게 마무리 됐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플러스 '나는 SO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