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2021 SBS 연예대상'에서 '미운우리새끼' 팀 전원이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21 SBS 연예대상'이 18일 밤 생중계로 진행됐다. 진행은 이승기, 장도연, 한혜진이 맡았다.

이날 대상의 시상은 최영인 SBS예능본부장과 김종국이 맡았다. 이들이 발표한 대상의 주인공은 SBS '미운우리새끼' 팀 전원이었다.

이상민은 "정말 너무 감사하다. 저희 모두가 대상을 받았다. 제가 2017년에 이 자리에서 신인상을 처음 받았고, 2018년에 우수상을, 2019년에 재훈이 형과 함께 베스트상을, 2020년엔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리고 이번엔 대상까지 5년 연속 상을 받게 됐다. 너무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탁재훈은 "박빙의 대결이라 생각될 정도로 대상 후보 전원이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올해 훌륭한 활약을 벌였는데 이렇게 팀 전원을 주셔서 놀랐다. 만약 상민이가 받으면 이 감정을 어떻게 추슬러야 하나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함께 받으니 더 감사하다. 저희 팀은 어벤저스가 섞인 느낌이다. 출연해 주신 많은 분들도 열심히 해주셨기에 이런 상을 받을 수 있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임원희는 "언급을 안 할수 없는 분이 있다. 제가 '미운우리새끼'를 거절했을 때 직접 찾아오셔서 설득해 주신 최 본부장님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고, 서장훈은 "요즘처럼 시청률이 많이 나오기 어려운 때에 5-6년째 높은 시청률을 받게 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 또 어머님들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종국은 "대상을 다 하나씩 주시는 거면 이번엔 어머니 이름으로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박군은 "깔아놓은 자리에 숟가락만 올렸다 생각한다. 내년엔 더 열심히 하는 박군이 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신동엽은 "간혹 '미운오리새끼' 잘 보고 있어요라고 해주시는 시청자분들이 계신데, 저희는 '미운우리새끼'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날 '골 때리는 그녀들'은 최우수프로그램상, 최우수상, 올해의 예능인상, 우수상, 한배 탄만큼 베스트 커플상, 감독상, 방송작가상, 신인상 등을 수상하며 8관왕에 올랐다.

이하 '2021 SBS 연예대상' 수상 명단

▼ 대상: '미운우리새끼' 팀 전원
▼ 최우수프로그램상: '골 때리는 그녀들'(쇼·스포츠), '런닝맨'(버라이어티)
▼ 최우수상: 박선영(쇼·스포츠), 양세찬(버라이어티), 탁재훈(리얼리티)
▼ 올해의 예능인상: 김구라, 서장훈, 양세형,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이경규, 이승기, 박선영, 신동엽, 탁재훈, 이상민
▼ 우수상: 이지혜(리얼리티), '골 때리는 그녀들' 주장단(쇼·쇼포츠), 김준호(토크·버라이어티), 임원희(토크·버라이어티),
▼ 우수 프로그램상: '신발 벗고 돌싱포맨' '전설의 무대 아카이브K' 'LOUD'
▼ 특별상: '백종원의 골목식당'
▼ 한배 탄만큼 베스트 커플상: 이수근, 배성재
▼ 베스트 팀워크상: '집사부일체' 팀
▼ 베스트 패밀라상: '동상이몽2' 팀
▼ 감독상: '골 때리는 그녀들' 시즌1 감독진
▼ 방송작가상: '그것이 알고싶다' 황채영(교양), '김영철의 파워FM' 김윤희(라디오), '런닝맨' 양효임(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 장정희(예능)
▼ 라디오 DJ상: '이숙영의 러브FM' 이숙영, '붐붐파워' 붐
▼ 신인상: 박하선(라디오), 박군(리얼리티), 이현이(리얼리티), 금새록(버라이어티), 이승엽(쇼·스포츠)
▼ 넥스트 레벨상: 장도연
▼ 명예사원상: 지석진
▼ 프로듀서상: 이승기
▼ 마상(마음의 상처): 탁재훈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2021 SBS 연예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