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10대 우울증이 의심되는 중학생 '금쪽이'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77회에서는 정서적 불안이 의심되는 중학교 1학년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금쪽이 엄마에 따르면 금쪽이는 수 백 만 원의 게임 머니를 결제하며 중독 증상을 보인다고. 엄마는 "금쪽이가 친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순간에도, 아빠가 교통사고가 난 순간에도 카드 번호를 외워 게임 머니를 결제했다"는 충격적인 사연을 토로했다.

금쪽이 아빠는 아이가 이 사실을 부정했다며, 이를 밝히기 위해 경찰서에 금쪽이를 대동했다. 하지만 금쪽이는 당시 조사원에게 "그냥 소년원 보내달라"는 비뚤어진 반응을 보였다.

금쪽이 부모는 아이에게 인정과 사과를 바랐지만 “대출 받아서 갚겠다”, “직장 다니면 되지” 등의 회피 반응만을 보였다. 결국 오은영은 금쪽이가 그린 그림을 대상으로 심리 검사를 진행했고, 기이한 그림이 등장했다. 이에 오은영은 아이가 집을 편하지 않은 곳으로 여기고 있는 것 같다는 우려를 드러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