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야구선수 김병현이 연봉 237억 원을 받던 시절을 회상한다.

5일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메이저리그 레전드 김병현과 거포 최준석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김병현은 전국 대회에서 첫 승을 거둔 광주일고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햄버거를 싸 들고 직접 모교를 찾았다.

후배들의 연습 현장을 지긋이 바라보던 김병현은 "연습이 너무 느슨하다. 나라면 이렇게 (연습) 안 시킨다"라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고, 이에 모교 야구부 감독인 30년 지기 선배는 "그럼 네가 한 번 해 봐"라며 등을 떠밀었다. 얼떨결에 일일 감독을 맡은 김병현은 후배들에게 과거 메이저리그 강타자들을 위협했던 투구 폼 그대로 재현한 원 포인트 레슨을 선보였다고.

그런가 하면 그는 연습이 끝난 뒤 후배들과의 대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 가운데 한 후배는 "237억 연봉을 어디에 썼나요?"라는 질문해 김병현을 당황케 했다. 당시 김병현은 겨우 말을 돌리며 답변을 피했지만, 궁금증이 폭발한 출연진들의 집요한 질문 공세에 시달리다 결국 "당시에 자동차만 6대가 있었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김병현과 최준석이 출연하는 '당나귀 귀'는 5일 오후 5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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