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해치지 않아' 하도권과 윤종훈이 갑작스럽게 찾아온 비극에 절망했다.

16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해치지 않아'에서는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이 게스트 하도권, 온주완, 김동규와 하루를 보냈다.

이날 저녁 당번을 걸고 족구 경기를 마친 여섯 배우는 갑작스럽게 내리는 폭우에 처마 밑에 내려가 휴식을 취하기 시작했다. 쉬지 않고 내리는 비에 온주완은 "평상 뚫리겠다"고 말할 정도.

이때 하도권은 무언가를 보곤 절망에 빠졌다. 윤종훈과 열심히 만든 파이어 피트가 물에 잠기고 만 것. 하도권은 "망했다. 우리의 파이어 피트가 저수지가 됐다"라고 절규했고, 함께 안타까워하던 봉태규는 "물 퍼내야 하는 거 아니냐. 왜 저렇게 되냐. 고생들 했는데 진짜"라고 걱정했다.

이어 봉태규가 "우리 캠프파이어 어떻게 되는 거냐"고 되묻자 하도권은 "못하지. 워터파이어다. 안되려니까 저렇게 안 되네. 어제 엄청 애썼는데"라고 낙담했다. 뒤늦게 참사를 확인한 윤종훈 역시 "도권이 형이랑 같이 만들면서 모두가 감동하는 좋은 상상을 많이 했는데"라며 울먹였다.


비극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벽에 칠한 페인트가 비로 인해 점차 씻겨지고 있었기 때문. 하도권은 "벽이 조금씩 지워지고 있다. 안에 색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지만, 현실을 믿을 수 없던 멤버들은 "그만해"라고 소리치며 절규했다.

계속된 비극에 멤버들은 잠시 슬퍼했지만, 곧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섯 멤버들은 처마 밑에 옹기종기 모여앉은 채 웃음꽃을 피우며 쉬지 않고 대화를 나눴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해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