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지구in'에서 배성재가 보이스 피싱 피해를 당했던 일화를 들려줬다.

16일 밤 첫 방송된 SBS플러스 새 예능프로그램 '세상의 모든 사건 지구 in'(이하 '지구in')에서는 전 세계의 보이스 피싱에 대해 이야기하는 3MC(장도연, 배성재, 표창원)와 글로벌 조사원(럭키, 알베르토 몬디, 사오리, 크리스티안 부르고스, 고미호, 조셉)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성재는 자신도 보이스피싱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들려줘 시선을 끌었다. 그는 "어느 날 한강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데 어머니한테서 전화가 오더라. 머리를 다치셨다고 하는데 얼핏 듣기엔 어머니 같았다. 심지어 제 이름을 알고 있지 않냐. 그런데 순간 생각해 보니까 저희 어머니는 되게 쿨하시다. 다치셔도 '나 다쳤다. 데리러 와라'라고 말씀하신다. 의심스러워서 다시 전화해 봤는데 아니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배성재는 또 다른 이야기를 들려줘 반전을 선사했다. 계속된 보이스피싱 전화로 피곤해진 나머지 진짜 어머니가 다쳤음에도 전화를 끊어버렸다고.

배성재는 "어머니가 길에서 실제로 다치신 적이 있는데, 지나가던 아주머니가 대신 전화를 해주셨다. 모르는 번호라서 안 받다가 겨우 받았더니 어머니가 다쳤다고 하더라. 짜증을 내면서 끊었는데 진짜 다치신 거였다. 제겐 그 아주머니가 너무 고마운 분이셨다"고 설명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플러스 '지구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