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돌싱글즈2' 김채윤이 이덕연과 마지막 데이트를 하지 못하자 눈물을 흘렸다.

14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 시즌2'(이하 '돌싱글즈2')에서는 돌싱남녀의 최종 선택이 공개됐다.

이날 돌싱남녀들은 마지막 데이트 상대를 도장찍기로 선정했다. 일어나는 순서대로 1~4호차 칸에 도장을 찍으면 데이트 상대가 정해지는 방식이었다.

이덕연에 대한 호감을 드러내 왔던 김채윤은 그와 마지막 데이트를 하고 싶어했다. 그러나 이미 데이트 상대가 정해져 있는 상태였고, 김채윤은 김계성과 마지막 데이트를 해야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김채윤은 도장을 찍지 않고 자신의 방으로 돌아왔다. 당일 새벽 이덕연을 불러냈다가 포기했던 김채윤은 "그때 나에게 호감이 있었으면 나오지 않았을까"라고 말하며 속상해했다.

가장 늦게 일어난 이덕연은 유소민 아래 칸에 도장을 찍으면서 그와 마지막 데이트 상대가 됐다.

마음처럼 되지 않는 상황에 김채윤은 눈물을 흘렸다. 김채윤은 "사실 요즘도 육아 때문에 너무 힘들다. 나는 맨날 아기랑 있으니까 감정도 엄청 힘들다. 혼자 있고 싶은 생각을 많이 하는데, 아기 없이 지내면서 힐링 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 그냥 내 아이랑 있을 걸"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채윤은 "무슨 생각으로 신청을 했을까 싶다. 그렇게 한 나에게 짜증이 난다"면서 "아기도 너무 보고 싶다. 나는 0점짜리 엄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고민 끝에 김채윤은 김계성과의 마지막 데이트를 포기하려 했다. 김채윤은 김계성에게 "어제 너무 좋았지만, 남자 여자로서는 아닌 것 같다. 친한 오빠, 인생 선배님 같은 감정이었다. 이게 데이트이다 보니까 걱정이 되더라. 각장의 시간을 보내는 것도 괜찮냐"고 말했다. 김계성은 김채윤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N '돌싱글즈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