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당나귀귀'에서 전 야구선수 최준석이 방송인 김병현 버거집 인턴에 합격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귀')에서는 사업 의지를 불태우는 전 프로야구 선수 최준석의 일일 창업 멘토로 변신한 김병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병현은 은퇴 후 막막함이 있었다며 "2~3년 정도는 슬럼프 기간이 있다. 뭘 해야 하나 공중에 붕 뜬 느낌이 들더라. 평생 딱 한 가지 야구만 해왔기 때문이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김병현 집에 방문한 최준석은 아침 식사로 돼지고기 김치찌개, 베이컨구이, 스크램블에그 등을 푸짐하게 준비했다. 김병현은 최준석과 아침 식사를 마친 뒤, 광주의 핫플레이스로 데려가 창업의 기초인 시장조사를 몸으로 체험하는 현장 교육을 시켜줬다.

이어 김병현은 최준석의 스타일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평생 운동만 했던 사람이 제일 하기 힘든 게 전혀 관계없는 일하는 거다. 익숙해지려면 싹 다 바꿔야 한다"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김병현은 최준석의 아내 어효인과 통화를 끝내고, 최준석을 버거집 인턴으로 채용했다. 그는 "여러모로 걱정이 앞서긴 하는데, 험난한 여정이 되겠지만 같이 한번 나아갈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최준석도 "같이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다. 초심을 갖고 열심히 해서 선배님 기대를 충족시키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당나귀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