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한혜진의 승부사 기질이 빛을 발했다.

23일 밤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B조 구척장신 대 국대패밀리 리벤지 매치가 그려졌다.

설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 선을 보인 후 정규 프로그램이 되기까지 약 4개월, '골때녀' 멤버들은 수시로 축구 연습을 하며 편성을 기다려왔다.

특히 구척장식의 경기력은 이 4개월을 바탕으로 폭풍 성장했다. 파일럿 당시에는 단 1골도 넣지 못하고 국대패밀리에게 4대 0으로 대파, 리그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았던 모델들이 절치부심해 달라진 면모로 경기장에 등장한 것.

'악바리 주장' 한혜진은 "패션쇼처럼 이미지 트레이닝을 계속 하라"며 동료, 후배들을 다독였다. "꼴찌에게 내일은 없다. 내일이 없는 것처럼 싸우다 가야 한다. 정신이 몸을 지배하는 거다"라며 강인한 근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실제로 한혜진은 경기 중 첫 골을 터트리며 내일이 없는 듯 싸웠다. 구척장신 팀 첫 골이자 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골에 선수들은 물론 벤치, 중계석까지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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