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골목식당'에서 김성주가 단골 아귀찜 가게의 저평가에 뒤통수를 맞았다.

23일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34번째 골목 '고양시 숲속마을' 두 번째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 김성주 금새록은 레시피 개발에 나선 아귀뽈찜집 모녀 사장들과 재회했다. 금새록은 두 모녀가 아귀찜 맛집을 방문하며 레시피 연구를 했는데, 김성주가 과거 추천했던 아귀찜 집을 혹평했다고 전해 김성주를 당황케 했다.

앞서 김성주는 지난해 12월 '골목식당'에서 단골 아귀찜 가게에 대해 언급했다. 유명 가게로, 김성주 아내가 많은 손님을 대접해야 할 때 김성주에게 포장해 사올 것을 주문할 정도로 자주 먹는 맛집이라고 폭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제작진은 김성주 단골 가게와 유명 맛집 두 곳까지 3개의 샘플을 준비해 시식 자리를 마련했다. 백종원, 금새록은 김성주의 단골집 아귀찜을 먹고 미묘한 반응을 보였고, 특히 백종원은 "간이 안 맞는다"며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김성주는 "내 입에는 이 집이 제일 맛있다"며 "무섭다. 나는 여기에 길들여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모녀 가게를 찾은 백종원은 김성주 단골집을 혹평한 모녀 사장의 말에 동의했다. 충격을 받은 김성주는 "나는 아귀찜에서 이제 손 떼겠다"고 항복 선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다음 순간 백종원이 모녀 사장을 꾸짖으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백종원은 장사를 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의 음식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비교,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며 '내 입맛'에만 갇혀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만의 키포인트를 전수해 아귀찜 맛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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