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체인지 데이즈' 속 흔들리는 세 커플들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22일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체인지 데이즈'에서는 체인지데이트를 통해 현재 연인과의 관계를 되돌아본 6명의 남녀가 숙소로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여섯 남녀는 자신의 연인과 재회한 뒤 어색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욱이 커플들은 서로의 체인지데이트 사진을 확인하며 자신의 연인이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과 '진짜 연인과 이별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기도.

특히 연인과 재회한 김민선은 미안함과 질투심을 동시에 느꼈고, 결국 인터뷰 중 "여기서 헤어지는 커플이 우리일 수도 있겠다"라고 직접적으로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른 남녀들 역시 인터뷰를 통해 "오늘부터 고민이 시작된 것 같다" "우리의 관계가 잘못된 것 같다" "어떻게 되겠다는 확신은 없다"고 솔직히 밝혔다.

이처럼 여섯 남녀는 다른 이성과의 시간을 통해 자신의 문제점을 깨달았지만, 막상 연인 앞에선 그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민선과 대화가 부족해 고민이었던 오진록은 이상미와의 대화 후 지금껏 자신이 연인에게만 단답형으로 대화하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이에 그는 "이 말을 민선이에게 해줬더라면"이라는 후회를 했다고 털어놓으면서도, "생각은 하는데 행동으로 표현이 안 된다"고 해 공감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MC 양세찬과 허영지는 "멘트가 아프다. 슬프다"며 울먹였다.

과연 세 커플의 운명은 어떻게 끝나게 될지는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공개되는 '체인지 데이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카카오TV '체인지 데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