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미우새'에서 방송인 탁재훈, 김준호, 배우 임원희 최진혁 등 아들들이 봄맞이 단합대회를 진행했다.

13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탁재훈, 김준호, 임원희, 김종국, 김희철, 오민석, 최진혁, 박군의 단합대회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가수팀과 배우팀으로 나뉘어 족구, 줄다리기, 윗몸 일으키기 등 승부를 치열하게 펼친 아들들은 점심 식사에 나섰다. 열심히 뛴 아들들을 위해 이상민이 직접 준비한 도시락에는 치즈 돈가스, 로제 떡볶이 등이 담겨 있었다.

이를 본 아들들은 불만을 표출했다. 이들은 "보통 야유회 오면 솥 같은 곳에 고기를 구워 먹어야 되는 거 아니냐" "돈가스 나오기 전에 수프 먼저 줘야 되는 거 아니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점심을 맛있게 먹은 뒤 반장 이상민은 '단합대회의 꽃' 장기자랑 시간을 마련했다. 그는 "장기자랑에 개인 점수가 포함돼 있다. MVP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상품은 130만 원 상당의 운동화다"라고 설명했다.

선택사항인 장기자랑에는 김준호, 오민석, 박군, 최진혁이 지원했다. 먼저 오민석은 "제일 어울리지 않는 춤을 추겠다"라며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했다.

미우새

아들들은 오민석의 춤을 보고 감탄했다. 강력한 MVP 후보로 급부상한 오민석은 "진짜 용기 내서 한 거다. 사실 셔플 댄스도 가능하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낸 뒤 그동안 갈고닦았던 화려한 퍼포먼스를 아낌없이 선보였다.

이를 본 임원희는 오민석의 모자를 뺏고 댄스에 도전했다. 아들들은 임원희 머리에 꽉 낀 모자를 보고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후 꿋꿋이 내 갈 길 가는 임원희의 춤 실력은 아들들의 이목을 끌었다.

다음 도전자는 박군이었다. 제기차기에 자신감을 드러낸 그는 "최고 기록은 6700개다. 공식 기록은 3400개다"라며 "1500개 하다가 잡은 적 있다. 기본 3000개는 차는데 땀이 눈에 고여서 떨어뜨릴 것 같아서 잡았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김종국과 김희철은 팔씨름 대결을 펼쳤다. 탁재훈은 두 사람의 팔을 보고 "김희철은 팔로 하는데, 너는 다리로 하면 어떡하냐"라며 재치 있는 농담으로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결과는 김종국의 손쉬운 승리로 끝났다.

끝으로 가수팀과 배우팀은 이어달리기에 나섰다. 두 팀의 첫 주자는 최진혁과 김희철이었다. 경보로 시작한 경기는 막상막하로 펼쳐졌고, 마지막 주자 오민석의 활약으로 배우팀이 최종 승리를 차지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미우새']